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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푸른 자전거

하늘을 나는 푸른 자전거

(어머니,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역사)

실라 컨웨이 (엮은이)
정음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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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푸른 자전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늘을 나는 푸른 자전거 (어머니,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9016444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6-05-30

책 소개

자녀 세대인 대학생들이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 혹은 조부모와 대화를 나누며 채록한 부모 세대의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한국 현대사에 대한 구술사이자 생활사인 부모 세대의 경험을 통해 한국에서 억압받는 여성의 삶, 독재 정권, 남북 분단, 한국전쟁 등이 한국인에게 남긴 상흔 등의 주제를 발견한다.

목차

감사의 말

프롤로그

제1장 한국의 여성
그만큼 살아가기가 어렵다 - 송창호
나의 삶은 어디에 - 서하연
방안에서 혼자 많이 울었지 - 조창수
인생의 덫 - 김교희

제2장 1960년대부터 1980년대의 반군사적 정권 투쟁
가난, 정치적 불안정, 그리고 사람들 - 윤성일
아버지의 편지: 내 맘은 늘 공허하다 - 임영희
국화 옆에서 - 김홍민
내게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 김주연
하늘을 나는 비행기처럼 - 최주환

제3장 전쟁과 분단
우리는 그 선을 넘었다 - 길성재
그때는 죽는게 무섭지 않아 - 이원희
3번의 전쟁 - 강언규

제4장 말할 수 없는 아버지
아버지를 지울 수 없었던 어메리카 - 오정우
(The Los Angeles Times 기고문)

제5장 실라 컨웨이의 이야기: 1950년대 아일랜드
비의 슬픈 노래 - 실라 컨웨이

참고문헌

저자소개

실라 컨웨이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2월 23일에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1970년 아일랜드를 떠나 여러 나라에서 지내다 캐나다에 있는 원저 대학과 요크 대학을 졸업 하고 토론토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자메이카, 바하마, 캐나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996년에 한국에 와서 서울대와 고려대 그리고 지금은 한국외대의 영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한국에 머무르면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많은 관심을 두었고 평소 많은 한국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봉사활동을 비롯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그 일화로 청소년을 집으로 데려와 키웠으며 검소함과 절약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The Faraway Hills are Green : Voices of Irish Women in Canada. Toronto: Women's Press(1992)>, <A Woman and Catholicism: Toronto and New York(1987)>등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집필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해, 추운 1월처럼 아버지의 손을 그토록 오래 잡아 본 적은 없었다. 장례식장 밖에는 눈보라가 지나간 이후 이상하게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아버지의 손을 천천히 만지기 시작했다. 손에 있는 작은 상처들은 아직도 느낄 수 있었다. 스팀다리미로 덴 자국들도 볼 수 있었다. 세탁물의 때를 지우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비누들로 인해 손톱의 색깔이 변질된 것도 볼 수 있었다. 장시간의 일을 하다 생긴 진물들은 오래되어 굳은살이 되어 있었다. (...) 나는 아버지의 손을 통해 너무나도 자주 접하는 한국인 이민자의 이루지 못한 아메리칸 드림을 알 수 있었다.

1984년 우리 가족은 미국 뉴저지에 정착하였다. 그때만 해도 우리의 앞길이 험난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 어느 회사도 아버지에게 일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여러 군데에 입사지원서를 넣어봤지만 헛수고였다. 이후로 아버지는 자영업을 하셨다. 처음에는 할렘근교에서 카드 샵, 다음에는 맨하탄에서 봉제공장, 그리고 마지막에서 퀸즈에서 세탁소를 운영하셨다.

(...) 아버지는 주 6일을 일하셨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만 빼고는 쉬는 날이 없으셨다. 매일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시고 7시부터 세탁소를 열기 위해 기계를 작동시켜야하셨다. 기계가 뿜어내는 열의 온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는데 특히 여름이 심하였다. 세탁할 때 사용하는 화학비누도 몸에 해롭긴 마찬가지였다. 긴 하루가 지나고 아버지는 매우 피곤해 하셨다. 제일 심한 것은 아무리 일을 해도 사업하기 위해 진 빚을 갚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점이다. 그래도 아버지는 아메리칸 드림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 본문 224~226쪽 '아버지의 이룰 수 없었던 아메리칸 드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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