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그린 벽화

1부 길 떠나는 꽃

터널을 지나며
아침 뉴스
벽화
동행
불귀(不歸)
길 떠나는 꽃
별
오동꽃
섬진강에서
동대구역
낡은 자전거
철쭉꽃
꿈
독일가문비나무 숲에서
송전탑
옥수수밭

2부 어떤 나무들은

저 바위 뒤에
달
하루살이
강물은 하동포구를 빠져나간다
숲은 어둡다
싸락눈
어떤 나무들은
가을 하루
무등산
들불
절연
너에게 영치당한 나날
금남로 은행나무
진달래 피는 풍경
바람이 그린 벽화
칠선 계곡

3부 황룡강

문상(問喪)
공용터미널
느티나무
황룡강
당고개
전야(前夜)
햇볕 눈부신 쪽으로 돌아보다
광주(光州)
백암산
이력서를 쓰는 대낮
동네 이발소
천관산
분수대
박효선
백두산에 갔다
단풍나무

4부 산 속의 길

하동 송림
산 속의 길
빈 집 1
노랑매미꽃
순천만
벽소령 가는 길
차일봉 진달래
흥얼거리다
수양버들
빈 집 2
나뭇잎의 이면
울고 싶은 날
백양사 근처의 눈발
방음벽
변산

발문_영치된 세월의 동과의례로서 시 쓰기-임동확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