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 같은 하루

시인의 말

제1부

유월
시월
고비에서
솜다리 소년
제비꽃 나라
환절기
협궤열차를 위하여
샹그리라는 어디?
웬양 하니족 마을에서
카자흐의 달
만남
아이딩호 가는 길
길 위에서
그 버스
그리운 치앙마이
대련大蓮 조선족학교 윤 선생
란창강은 흘러 메콩이 되고
황사
돈황 가는 길
모래 속 옛 마을의 잠
사막으로 사라지다
시안西安
트루판
시앙빠라오는 없다
모래가 운다
카라쿨
집안, 1996, 여름
하늘못 가는 길
한계령
그리운 원주역
길


제2부

겨울 산을 넘다
상원사 가는 길
찌른다
황사 며칠
발자국
우중 장엄雨中 莊嚴
폐허
첫눈
잠을 깨우다
쑥부쟁이 피는 사연
자목련
멍석딸기
민진이
민들레
참 순식간이다
여린 잎새들 자라나
몸
사월에서 오월로
떡갈나무의 하늘
그, 다산茶山
오월, 떠돌이의 노래
태풍, 뒤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
사이
한글
함박꽃
산벚나무
소리
자리
법흥사 버들치
칡꽃 피는 그날이 오면
지울 수 없는 사랑
희방사역
처음 그대는
눈 오는 날
가을 제비꽃
두릅의 말
메뚜기
양수리의 밤
연대連帶
뻐꾸기
시간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우리를 부르고

해설_‘시간의 종말’일까, ‘시간들’일까? | 김진경(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