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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시민운동/NGO/NPO
· ISBN : 9788990522566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대구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2. 걷기 편하게, 오기 쉽게
⑴ 보행권을 돌려 달라
⑵ 도심을 살리는 교통정책
3. 도심공원 녹지축 가능하다
4. 대구만의 디자인이 필요해
⑴ 골목이 경쟁력
⑵ 골목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⑶ 골목에 숨은 이야기를 꺼내야
⑷ 사람을 배려하는 공공디자인
⑸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디자인
5. 사람이 떠나지 않는 도심
⑴ 문화를 입혀라
⑵ 예술의 생기를 불어넣자
⑶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
6.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심으로
⑴ 달성공원의 역사를 캐내자
⑵ 테마가 있는 도심공원으로
⑶ 도심에 순종 어가길 의미를 심자
7. 도심정책을 바로 세우자
⑴ 주민이 원하는 ‘재생 방향’을 듣자
⑵ 향촌동 주민 이야기
⑶ 대구 도심정책 진단
⑷ 대구시 도심 재생 기본 구상
8. 전문가가 전하는 도심 재생
에필로그
책속에서
보행네트워크 구성’도 시급하다. 보행네트워크란 점(공원)-선(도로, 골목)-면(광장)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형태로 공원, 광장, 학교 운동장, 상가, 백화점 등 보행집중 장소가 매력적인 길과 이어져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것.
골목은 이중적이다. 과거의 시간 위에 현재의 삶이 있다. 인간적이지만 불편하다. 역사의 숨결을 지키고 싶은 마음과 개발의 욕구가 교차한다. 큰 길이 전면에서 화려하게 빛을 낸다면 골목은 이면에서 조용하게 공동체를 지킨다. 이런 이중성이 도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걸 가로막고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엇갈리게 만든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한 번 헐리면 영원히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안데르센의 도시. 흡혈귀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로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루마니아 중부도시 브라쇼브. 화가 폴 세잔을 내세워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를 만들어가는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로미오와 줄리엣’을 테마로 연인의 도시임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베로나. 도시에서의 스토리는 무언가를 새로 만들고 지어내는 게 아니라 주민의 생활, 도시의 역사, 시대의 일상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