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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89327309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자유론의 목적
자유의 역사
“대단히 간단한 한 원칙”
자유의 조건
인간 자유의 고유한 영역
자기관련적 행위의 한계
10분토론: 자기관련적 영역에도 사회의 간섭이 필요한가?
사회적 권위의 영역들 권리와 의무
자유론에 기초한 교육 정부의 역할
판단의 근거
사회적 낙인
우리는 틀릴 수 있다
10분토론: 무오류성의 가정이 꼭 나쁘기만 한가?
그럼에도 우리는 신뢰할 수 있다
반대자에게 감사를!
토론과 도덕
진리를 향하여
개별성을 찾아서
나의 욕구, 나의 충동, 나의 삶
독창성의 가치
회색도시를 살아가는 회색인간들
진보는 언제 중단되는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밀과 마르크스는 같은 시대를 살았습니다(마르크스가 열두 살 동생이네요). 요란하게 들끓던 19세기, 서로가 자신의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었음에도 그 둘 사이 교류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비판이나 반론은커녕 서로의 저서를 거의 언급하지도 않지요. 제가 아는 건 마르크스가 『자본론』의 어느 서론에서 밀을 “천박한 절충주의자”로 표현한 단 한 줄뿐이네요.
변화를 추구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점진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입장과 “완만하고 온건한 방식으로는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없다, 변화는 비약(飛躍)이다”라는 입장이 늘 대립하죠. 확실히 마르크스는 후자에 속합니다. 그런 그에게 밀의 방식은 미지근하고 타협적으로 느껴진 모양입니다. 마르크스의 “절충주의자”라는 표현은 비난의 색채를 띠고 있지요.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절충적이라는 성격은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유연하고 민주적이며 위험 부담이 적죠.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호하시나요?
- 책을 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