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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도박

(로마제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우연과 확률 그리고 기회의 역사)

거다 리스 (지은이), 김영선 (옮긴이)
  |  
꿈엔들(꿈&들)
2006-05-1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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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책 정보

· 제목 : 도박 (로마제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우연과 확률 그리고 기회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90534125
· 쪽수 : 376쪽

책 소개

"우연"의 산물로서의 도박을 고찰한다. 종교, 이성과 합리 등의 이름으로 공격당해오면서도 고대 로마에서부터 현대의 라스베가스까지 꾸준히 발달해온 도박에 내재된 불확실성, 비결정성과 가변성, 변동성 등의 원리가 '도박적 인간'과 '도박적 사회'의 탄생을 불러왔음을 보여준다. 도박에 관한 인류의 시선과 현대 도박 문화에 대한 깊은 분석을 담은 책으로, 2000년 영국 Philip Abrams 사회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추천의 글 - 도박, 우연, 그리고 현실의 정지

프롤로그

I. 우연의 개념

1. 신앙의 시대―우연의 기원
신화 속의 도박 / 우연과 점술 / 우연, 운명, 필연

2. 우연과 결정론
우연은 존재하지 않는다? / 새상을 지배하는 것은 우연이다 / 존재하지 않는 개념들의 이유 / 르네상스 시대의 확률

3. 이성의 시대―확률의 탄생
파스칼의 내기 / 우연 같은 것은 없다 / 확률의 역설

4. 우연의 시대―우연과 근대성
평균의 탄생 / 비결정론과 결정론 / 설명으로서의 우연 / 혼돈의 가장자리 / 위험에 대한 인식

II. 도박, 우연의 추구

1. 도박과 점술
놀이와 제의 / 최고(最古)의 게임, 주사위 / 신비한 힘의 상징, 카드 / 자본주의의 성장과 복권

2. 17세기의 폭발
도박과 투기 / 가치부여의 수단, 내기 / 도박의 계급화 / 도박의 상업화 / 왕의 스포츠, 경마

3. 19세기―도박의 상업적 조직화
카지노의 탄생 / 카드/ 룰렛 / 주사위 / 도박 기계 / 경마 /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

4. 후기―도박에 대한 도덕적 비난들

III. 도박장: 현대 도박장의 지도

1. 현대의 도박

2. 도박 지도―도박 유형학
기술과 우연 / 게임의 속도 / 도박자와 게임 / 공간적 구조 / 도박자의 인적 구성

3. 도박장
복권 / 빙고 / 슬롯머신 / 경마장 /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 카지노 / www.casino.com

IV. 도박 경험

1. 도박 경험
흥분 / 권태 /반복

2. 도박 경험의 범주
시간 / 공간 / 돈

3. 다양한 도박 경험
비생산적인 지출 / 도박, 우연, 지위 / 도박 그 자체

V. 마술적, 종교적 세계관

1. 확률의 거부

2. 마술적 세계관―공유
꿈과 전조 / 애미니즘과 전지전능한 사고 / 행운에 대한 믿음

3. 종교적 세계관―초월
운의 이중성 / 운명과 숙명

에필로그

찾아보기―이름

저자소개

거다 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글라스고우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6년 현재 같은 대학의 사회학·인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글라스고우 대학의 '마약남용연구센터'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도박과 마약 중독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소비 행태에 관심을 가져 <도박: 누가 이기고 지는가?(Gambling: Who Wins? Who Loses?)>를 비롯해 다수의 책과 학술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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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미국 코넬대학교 언어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0년에 《무자비한 월러비 가족》으로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어너리스트(Honour List)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구덩이》,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 등 2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특히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와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그래픽노블〉 시리즈를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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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지노의 탄생

19세기의 산업 질서에서 이전 200년 동안 계속 되어왔던 여가와 노동의 영역 구분은 마침내 확고해졌다. 이러한 발전은 특히 도박 분야에서 명백했는데, 도박 분야는 이 당시 주변의 사회생활로부터 떼어져 별개의 매우 상업적인 영역으로 조직화됐다. 카지노는 이러한 추세의 대표 주자였다. 카지노는 초기의 무도회장이나 휴양지 별장의 형태와 달리 도박 전용 공공시설의 형태로 19세기 중반에 출현했다.

이 시기에도 귀족들의 멋진 온천 간광지는 여전히 인기 있는 도박장이었다. 추가로 유럽 전역에 걸쳐 여러 휴양지가 개발되는데, 그런 휴양지에서 도박장―이제 카지노―은 핵심 시설이 됏다. (...) 이런 휴양지는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의 이용이 제한되었지만, 최소한 몇몇 곳에서는 이러한 상업화가 대중화의 반영이기도 했다. 가령 바트홈부르크와 비스바덴의 방문객 중 많은 수가 중산층과 하층계급이었다. 이를 두고 스타인메츠는 '손님의 대다수가 출생, 재력, 명성에서 결코 주목할 만하지 않다'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19세기 말에 이르러, 이런 극정인 변화들은 상업적인 도박 게임들의 성격을 바꾸어 놓았고, 오늘날 현대의 카지노 게임들로 알려진 것들이 만들어지고 체계화됐다. 상업적 도박장이 자본주의의 경제적 요청에 부합하여 성장하였듯이, 게임 자체도 자본주의 체제의 사회적 논리를 반영하게 됐다. - 본문 150~152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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