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2494911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6-10-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어린 왕자』를 홀로 읽는 모든 이에게 005
1부 감각으로 읽기 - 011
01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012
02 창조의 관점에서 읽기 019
03 주체의 죽음, 혹은 누가 주체인가? 029
04 저자가 누구인지 묻지 마라 039
05 사랑은 은유와 함께 시작된다 047
06 상징적 질서 체계 바깥으로 053
07 작품은 시대의 반영이자 시대에 대한 비판이다 060
08 문화 비판, 사막을 함께 걷는 방법 069
09 『어린 왕자』는 왜 사랑받는가,
우리는 왜 철학하는 어린 왕자와 만나려 하는가? 076
10 우리는 서사적 존재이다-왜 소설을 읽는가? 082
11 교훈은 없다, 치료약도 없다 087
12 부서진 텍스트들 098
13 감각의 문을 열자 106
2부 상상과 감각의 세계 _ 113
14 상상, 추상, 그리고 느낌의 평등성 114
15 추상은 지배와 노동의 거리에서 발생한다 120
16 아파트 공화국-추상공간의 폭주 126
17 상상과 상징, 충돌과 화해 132
18 양의 상자-실증주의 비판 136
19 바오밥나무-선악은 맥락 바깥에 있지 않다 144
20 장미와 가시-센스와 센서빌리티 155
21 버섯 인간-자기 착취의 시대 160
22 눈물의 나라-교환할 수 없는 가치 170
23 아름다운 세계의 자율성과 불편한 진실 177
3부 별에서 별로, 지구로 - 191
24 이별, 그리고 장미의 자존심 192
25 왕-경성권력의 비밀 205
26 허영쟁이-존중 없는 사랑과 사랑 없는 존중 209
27 술꾼-고향 상실과 중독의 일반화 215
28 사업가-소유 중독, 그리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219
29 가로등지기-동일한 것의 반복 속의 두 얼굴 226
30 지리학자-전문성이라는 질병 229
31 지구-사막과 뱀, 그리고 메아리 232
32 욕망의 수를 늘려라-소행성 바깥으로 가는 하나의 길 238
33 5천 송이의 장미-유일무이성의 붕괴 244
34 여우-길들이기와 의식의 철학 247
35 선로 전환공-놀이의 시간, 그리고 아이들의 코 259
36 우물-노동과 놀이가 만나는 자리 267
37 뱀과의 재회 271
38 떠남의 미학으로서 사랑 274
4부 친밀성 생산의 위기 - 281
39 우정을 살 수 있는 가게는 없다 282
40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외로운 이유 288
41 친밀성의 주체는 누구인가-가족에서 개인으로 292
42 묵시적 교류에서 명시적 합의로 297
43 전인격에서 부분 감정으로, 영원에서 순간으로 302
44 유일무이성에서 개방 네트워크로 306
45 신뢰에서 정의와 연대의 균형으로 310
46 친밀성 안의 폭력-사랑이라는 베일 314
47 능력주의-사랑을 불가능하게 하는 체제 320
48 공포의 군주제 328
49 혐오는 자기 불안의 투사이다 334
50 여성 혐오·지역 혐오·소수자 혐오 342
51 오틸리에의 침묵 348
52 취약성의 공적 인정-혐오를 해체하는 길 354
53 항복과 제3자성-여우의 길들이기 재독해 360
54 제대로 느끼는 감각을 되살리자 366
55 느낌 보살피기의 어려움-등불을 지키는 책임 372
56 교환가치로 환원될 수 없는 가치-물이 음악이 되는 순간 378
57 없음의 방식으로 있는 사랑-능력주의에 대한 가장 깊은 저항 384
58 사랑이 죽음이 아니라 죽음이 사랑 393
59 웃을 줄 아는 별, 5억 개의 샘-정신 나간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 401
에필로그-나의 『어린 왕자』 412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린 왕자』는 어디를 파고 들어가도 새로운 보물이 나오는 좋은 광산이다. 좋은 책은 좋은 광산처럼 어느 쪽으로 들어가도,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좋은 자재가 나온다. 한 번에 다 파서 어디에 쓸지도 모를 보물까지 채굴할 필요는 없다. 시간이 날 때 어느 쪽이든 펼쳐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보물을 찾으면 된다.
사랑이 체계의 균열이라면, 혐오는 체계의 강화이다. 사랑이 체계 바깥의 무엇을 받아들이는 운동이라면, 혐오는 체계 바깥의 무엇을 배제하는 운동이다. 둘은 같은 사회적 지평 위에서 정반대로 작동한다. 그래서 어떤 사회가 사랑이 일어나기 어려운 사회가 되면 그와 동시에 그 사회는 혐오가 폭발하는 사회가 된다.
우리 사회는 이해는 많고, 해석은 부족하고, 비판은 더 부족하고, 전망은 거의 없는 사회가 되었다. 정보는 넘치고 사유는 빈약하다. 데이터는 많고 통찰은 적다. 이런 사회에서 한 권의 책을 진짜로 읽는 일은 작은 저항이다. 이해 너머로 가는 일, 해석하고 비판하고 전망하는 일. 이 작은 저항이 한 사람의 자유를 지킨다. 한 사람의 자유가 모이면 한 사회의 자유를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