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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시선집

이하시선집

이하 (지은이), 송행근 (옮긴이)
  |  
문자향
2003-10-2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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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시선집

책 정보

· 제목 : 이하시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90535078
· 쪽수 : 242쪽

책 소개

중국 당나라 때의 천재시인 이하(李賀)의 시를 가려 뽑아 우리말로 번역한 책. 이하는 27세의 나이에 요절할 때까지 240여 수의 시를 남겼으며,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구상, 강렬한 색채감각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인물.

목차

이장길시가서(李長吉詩歌序) - 두목(杜牧)
이장길소전(李長吉小傳) - 이상은(李商隱)
이하전(李賀傳) - 신당서(新唐書)

第一卷
第二卷
第三卷
第四卷

귀재(鬼才) 이하(李賀) - 슬픔의 미학
원문(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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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가 장길(長吉)이고 고향이 창곡[昌谷, 지금의 허난성(河南省) 이양(宜陽)]이라 이장길, 이창곡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당나라 황실의 후손이지만 그의 성장기는 이미 가문이 몰락한 후였다. 재능이 뛰어났고 입신양명에 대한 포부도 컸지만 봉례랑(奉禮郞)이라는 작은 벼슬을 3년간 했을 뿐이다. 후인들은 그가 남긴 시를 높이 평가하여 시귀(詩鬼)라는 별호로 부르기도 하고 뛰어난 시인이었던 이백, 이상은과 함께 삼이(三李)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학문과 창작에 뛰어나 신동으로 명성이 자자하여 7세 때 방문했던 한유와 황보식 앞에서 즉흥적으로 시를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아버지 이름이 진숙(晉肅)이었는데 그가 진사(進士)가 되는 것은 예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탄원 때문에 결국 과거도 치르지 못했다. 진숙의 진과 진사의 진이 같은 발음이라는 이유였다. 그의 재능을 아꼈던 한유가 특별히 <휘변(諱辯)>이라는 문장을 지어 그를 변호했지만 결국 과거에 응시하지 못했다. 그를 시기했던 사람들이 모함했다는 이야기도 전하지만, 관직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막히면서 평생을 절망과 괴로움 속에서 살았다. 이하는 체격이 마르고 왜소했으며 병을 많이 앓아 그의 집에는 약 달이는 냄새가 가시지 않았다고 한다. 용모도 특이하여 코가 매우 크고 눈썹은 이어져 있으며 손톱이 길었다. 시에서 나이 스물에 벌써 백발이 되었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그의 병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하는 또 일생 동안 결혼하지 못했다고 한다. 스스로의 외모와 처지에 대한 강박증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교유도 많지 않았고 이성과의 접촉도 어려웠으리라. 이러한 사정은 이하가 더욱 깊이 자신의 내면세계에 빠져들게 되는 배경이 되었다.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환상을 누차 시 속에 표현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사라진 후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시 쓰기에 몰두하는 것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나귀를 타고 다니다가 우연히 시상을 얻으면 적어서 비단 주머니에 넣어두고 저녁에 가다듬어 시로 완성했다. 크게 취하거나 문상을 가는 날이 아니면 항상 이러했는데 모친이 그의 마음을 짐작하여 슬퍼했다고 한다. 이런 일화는 그가 얼마나 창작에 몰두하고 심취했는지 알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하지만 작품의 특징과도 관계가 있다. 그의 시는 정경을 묘사할 때 화려한 색채미나 감각적인 표현을 선호했는데, 이러한 특징은 언어와 문자에 대한 집착과 고민의 산물이다. 예를 들면 이백 같은 시인은 시상이 생겼을 때 일필휘지로 단숨에 시를 적었는데, 이하의 작품은 글자의 선택 과정에서 신중하게 고민을 하고 완성 후에도 계속 새로운 표현으로 고치고 다듬은 흔적이 보인다. 또 한 작품 안에서 빛나는 한 구절의 표현을 추구하는 면도 있는데, 이런 특징들은 비단 주머니에 시상을 모았다가 나중에 정리하는 습관과도 관계가 있을 것이다.이하는 평생을 불우하게 살다가 2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이하의 너무나 불행한 일생과 그가 남긴 시의 기이하고 독특한 스타일 때문에 후대의 많은 사람들은 이하에 대해 특별한 환상을 갖고 있었다. 시귀(詩鬼)라는 그의 별호도 그러하다. 이하의 시는 모두 240여 편이 전하는데, 철저한 고독과 고통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려낸 기록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 세계 역시 아름다움과 기괴함, 신비로움과 슬픔, 차가움과 황폐함이 교차되는 매우 독특한 형태인데, 수많은 중국 시인들 중에서도 아무도 가지 않았던 곳을 향해 걸어간 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자신이 원하여 자신의 의지로 선택했던 길이 아니라 그의 천재적 재능이 불행한 운명과 만나며 빚어낸 비극의 산물이었으므로 후대의 독자들은 더욱 감동적으로 그의 작품을 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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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행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현재 전북대, 군산대 중어중문학과 강사, 중화문화연구원의 일원이다. 논저로는 <이하 시 연구>, <중국시가의 이해>, <한문의 이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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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나라 실과 촉나라 오동나무로 만든 거문고를 초가을에 타니
빈 산에 엉긴 구름도 듣고 싶어 꿈쩍 않네
강아의 눈물이 대나무를 적시고 신녀가 근심에 젖은 듯하는 것은
이빙이 장안에서 공후를 타기 때문이라네
곤륜산의 옥이 부서지고 봉황이 울부짖는 듯
부용이 흐느끼고 향란이 웃는 듯
장안성에 있는 열두 문 앞엔 찬 빛 녹고
스물세 현은 천제를 감동시키는구나
여와가 돌을 달궈 하늘을 보수할 적에
돌 깨져 하늘 놀라 가을비 이는 듯하는구나
꿈속에서 신산으로 가 신구에게 연주를 가르치니
노어는 파도에 뛰놀고 여윈 교룡도 춤추네
오질은 잠 못 이루며 계수나무에 기대어 있는데
이슬방울은 비켜 날리며 차가운 달을 적시는구나

吳絲蜀桐張高秋 空白凝雲頹不流
江娥啼竹素女愁 李憑中國彈??
崑山玉碎鳳凰叫 芙容泣露香蘭笑
十二門前融冷光 二十三絲動紫皇
女?煉石補天處 石破天驚逗秋雨
夢入神山敎神? 老魚跳波瘦蛟舞
吳質不眠倚桂樹 露脚斜飛濕寒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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