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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73147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6-01-20
책 소개
목차
김화진 소설 앉은 자리 7쪽
정지혜 에세이 플로모션 55쪽
정기현 소설 밤나무 가지에 이름 모를 해조가 91쪽
황은주 에세이 피아노 화덕 129쪽
황예인 에디터노트 밀크티 시즌 161쪽
리뷰
책속에서
구연아 나는 네가 내가 쓴 문장에서 멈춰 서서 가슴에 손을 올리고 조금 슬픈 마음이 솟는 걸 기쁜 마음으로 맞이했으면 해. 내가 쓴 문장에 오래 머물러 흔들린 너의 마음을 어떻게든 만져보려고 마음에 손을 넣고 이리저리 휘저어봤으면 해. 네가 그렇게 잠시 멈춰준다면 바랄 게 없겠어. 그게 내 말하지 못한 비밀이야.(「앉은 자리」)
뱃속 깊숙한 곳에도, 마음이 있더라. 발끝과 손끝에도, 이마와 등에도 마음이 뛰더라. 언제 또 이렇게 스튜디오 맨바닥에 냅다 드러누워 마음 가는 대로 몸을 움직이며 몸과 마음의 상태에 집중해볼까. 낯선 이들과 마구 뒹굴고, 낯선 몸들을 타 넘고, 낯선 존재들을 경계 없이 느끼겠는가. 언제 또 땀 흘리며 열 내며 몸과 호흡의 흐름과 에너지에 집중하겠는가.(「플로모션」)
왜 좋은 것은 영원할 수 없을까! / 응 아무래도 좋은 것은 영원할 수 없지. 그런데 바꿔 말해볼 수도 있다. / 영원할 수 없어서 좋은 것이다? / 응 이미 잘 알고 있구나…… / 그럼. 우리는 모두가 모두의 생각을 알지. / 응 우리는 합창하듯 대화하니까. / 질문하는 김과 대답하는 김이 이내 같아지고. / 응 그렇게 모두를, 모든 것을 알 것 같은 기분.(「밤나무 가지에 이름 모를 해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