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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0553966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모질고 억센 세월을 넘어
60년 짙은 안개를 뚫은 남북 작가들
고려항공기에서 받은 '로동신문'
"이 샘물로 깨끗한 조선을 느끼십시오"
아, 모국어의 통쾌함이여!
"고져, 향머리물비누 좀 가져오라!"
둘이 다시 하나 되기 위하여
문학적 상상력으로 분단을 극복하다
우울한 '국가보안법'의 그림자
분단의 얼음장 속에도 감성의 물꼬는 트이고
둘이 다시 하나 되기 위하여
'조국방문기념" 이란 말에 분단을 생각하다
멍들고 으깨진 '조국'을 생각한다
평양 지하철에서 외친 "서울에서 왔습니다"
송악소주와 대동강맥주로 만든 '통일폭탄주'
"위대한 지도자 생가에 담배꽁초를 버리다니!"
대원실 문의 노루발은 누가 달았을까?
"고럼 세상에 못생긴 애인도 있습니까?"
사람아, 이 사람들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침을 맞다 백두산에서 다시 묻는다 "조국은 하나인가?
극단성에 멍들어서는 안되는 '통일'을 생각한다
"북조선에서도 한글 이름 많이 씁네다"
"동무랑 저랑 부부안내원 해도 되갔습네다"
북조선에도 동막골 팝콘비야 내려라!
닫는 시
저자소개
책속에서
북쪽의 술이 대부분 알콜 도수가 높은 것은 이곳이 추운 지역이어서 그럴 것이다. 러시아의 보드카처럼 추위를 이기기 위해 밍밍한 것보다는 단번에 열을 낼 수 있는 술이 필요했으리라. 함께 자리한 북의 시인 리철식 선생과 조정흡 선생과도 술잔이 몇 순배 오가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은 서로가 상대를 만날 때 피해야 할 주의사항이나 금지사항을 교육받고 나온 것은 서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p61 중에서
광장을 거의 다 돌아 나왔을 무렵 나는 송기숙 선생과 임헌영 선생이 가까이 걸으며 무슨 말씀인가를 나누시는 모습으 보면서 가슴이 울컥했다. 그들이야말로 독재정권의 정권연장 방편이나 주도권 획득을 위한 획책의 수단에 의해 사상을 의심받고 고문을 당했으며 감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분들이 아닌가?-p170-17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