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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90620354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8-06-20
책 소개
목차
무엇을 얻을 것인가_ 안도 다다오
렌조 피아노RENZO PIANO
장 누벨JEAN NOUVEL
리카르도 레고레타RICARDO LEGORRETA
1998년 7월 18일, 쿨하스는 오지 않았다_ 안도 다다오
프랭크 게리FRANK O. GEHRY
이오밍 페이IEOH MING PEI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좌담회_ 건축과 교육, 어떻게 ‘장’을 만들 것인가
약력_ 강연회 대담자|소개문 및 각주 집필자
리뷰
책속에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 강연이 '진지하게 산다'는 것 그리고 '자유롭다'는 것의 소중함과 어려움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겠다. 그들에게는 '젊음'이라는 연약함이, 그러나 숨길 수 없는 강함이 있기에. - 본문 18쪽에서
어쨌든 중요한 것은 젊은 건축가들이 자주적이어야 한다는 것, 자유롭게 이런저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 또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히 '능력을 갖춰야' 하고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 본문 33쪽에서
오늘날의 건축가는 우리가 처한 이 상황을 어떻게 본석하여 분명한 해답을 제안하는가에 존재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시간을 들여 깊고 넓게 사고해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 본문 74쪽에서
저는 두 종류의 교육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지극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학교에 다니는 것입니다. 사립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전통적인 교육과 병행하여 받은 또 하나의 교육은 바로 비공식적인 교육이라 할 수 있는 여행입니다. 아버지는 멕시코를 매우 사랑해서 제가 자주 어렸을 때부터 저를 데리고 멕시코 국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작은 마을과 도시, 목장을 찾아다니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건축에 익숙해졌어요. 그런 곳을 체험하고 관찰하고 공부하는 법을 익힌 것입니다. - 본문 86쪽에서
쿨하스의 이론은 그와 비슷한 건축을 하는 수많은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그와 전혀 다른 스타일로 작업하는 건축가에게도 자신의 표현을 되돌아보는 계기와 긴장감을 가져다주었다. 또한 표현의 자유를 개척하고 있다. - 본문 108쪽에서
설계를 할 때 저는 언제나 두렵습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하게 될지 분명히 알지 못합니다. 아마 여러분도 일터에 가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맨 먼저 주변 청소와 정돈부터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창조적인 작업을 시작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뒤로 미루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을 시작하기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러한 두려움이 우리가 하는 일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려움은 자신이 어디에 닿을지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 결국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충동 그리고 무엇이 가능할지 알지 못하는 두려움이야말로 건축을 하는 원동력인 것입니다. - 본문 135쪽에서
제가 만약 루브르와 프랑스 역사에 관해 공부하지 않았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완전히 실패했겠지요. 아마 프랑스 사람들이 저를 쫓아냈을 겁니다. 하긴 실제로 거의 쫓겨날 뻔했지요. (웃음) 그러나 저는 저 자신을 변호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한 덕에 제 설계안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었고 제 설계안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와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 본문 158쪽에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보자르에 들어갔는데 1학년 중에서는 공부를 곧잘 하는 학생이어서 선생님한테서 자신의 사무소로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보자르 1학년 때부터 선생님의 사무소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소에서 그런 대로 중요한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타협점을 찾았다기보다는, 이미 건축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 본문 16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