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잊혀진 미래

잊혀진 미래

(사슴부족 이누이트들과 함께한 나날들)

팔리 모왓 (지은이), 장석봉 (옮긴이)
  |  
달팽이
2009-11-12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잊혀진 미래

책 정보

· 제목 : 잊혀진 미래 (사슴부족 이누이트들과 함께한 나날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88990706256
· 쪽수 : 448쪽

책 소개

캐나다의 유명 작가 팔리 모왓이 이누이트의 한 부족과 지내면서 보고 느낀 점을 풀어낸 기록문학의 걸작이다. 저자는 이 책으로 일약 유명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누이트들만의 생존 방식과 문화를 이방인의 시선이 아닌 그들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또한 왜 이누이트들이 굶주림과 전염병에 시달리며 부족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는지 극적인 문체로 서술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974년 판에 붙이는 머리말
1. 왜? 그리고 무엇 때문에
2. 얼어붙은 땅, 배런스로
3. 침입자들
4. 살아남은 아이들
5. 사슴의 땅
6. 그들이 사는 모습
7. 잔치와 굶주림
8. 그들의 집과 언어
9. 문명의 배신
10. 지금은 그들의 시간
11. 소년과 검은자
12. 그들에게 법은 없다.
13. 늙은 샤먼 카쿠미
14. 죽은자의 영혼
15. 죽어버린 땅의 주인
16. 내륙의 바다에서
17. 귀신, 악마, 그리고 정령
18. 죽어가는 자의 노래
19. 아버지의 시절
20. 마지막 나날들
21. 사슴부족 사람들의 잊혀진 마래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팔리 모왓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다나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 작가. 1921년 온타리오 주의 벨빌에서 태어나 벨빌, 트렌턴, 윈저, 새스커툰, 토론토, 리치먼드힐에서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일등병으로 입대해 대위로 제대했다. 북극 지역에서 2년 가까이 지낸 후 194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외진 지역과 사람들을 탐구하는 여행자로 캐나다의 거의 전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여행했으며 2014년에 세상을 떠났다. 팔리 모왓이 쓴 마흔네 권의 책은 60개국에서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대표작으로 <잊혀진 미래(People of the Deer)>, <개가 되기 싫은 개(The Dog Who Wouldn’t Be)>, <울지 않는 늑대(Never Cry Wolf)>, <웨스트바이킹(Westviking)>, <안 뜨려는 배(The Boat Who Wouldn’t Float)>, <시베리아(Sibir)>, <죽음을 위한 고래(A Whale for the Killing)>, <스노 워커(The Snow Walker)>, <그리고 아무 새도 울지 않았다(And No Birds Sang)>, <비룽가 : 다이앤 포시의 열정(Virunga: The Passion of Dian Fossey)> 등이 있다. <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매클린스>, <애틀랜틱 먼슬리>를 비롯한 여러 잡지에 단편소설과 에세이가 게재되었다.
펼치기
장석봉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 복잡한 세상에 마구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 중에서 유익한 것들을 고르고 골라 소개하는 지식 큐레이터. 대학교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한 후 수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공식』 『빠르게 보는 수학의 역사』 『어메이징 필로소피』 『과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만물그림사전』 등이 있다. 초등학생과 예비 중학생이 수학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기를, 앞으로 성장하면서 숱한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술술 풀어나갈 수학력(力)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공식 캘린더를 엮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나라가 자유의 제단에 바쳐진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을 우리는 오랫동안 자랑했다. 그런데 누구를 위한 자유인가? 다른 사람을 희생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우리만의 자유에 불과하다면, 우리가 가진 훌륭한 태도는 어떤 명백한 폭군의 태도보다 훨씬 모순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태도는 비열한 위선 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자유를 주어야만 한다. 자유에 대한 우리의 과시적인 믿음을 시험해보자. 이 땅의 원주민들에게서 빼앗은 자유를 돌려줘보자.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들이 불운하게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스스로가 우리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1974년 판에 붙이는 머리말


그러나 교역소가 북쪽 삼림지대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소총은 이 부족의 옛날 무기를 빠르게 대체해버렸다. 탄약을 총구로 재서 한 번에 총알이 하나씩만 나가는 전장식 소총을 사용했을 때는 아마도 괜찮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장식 소총에 쓰이는 납과 탄약을 팔아 얻는 수익이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교역자들은 이 부족에게 더 발전된 총에 대해 이야기 했다. 연발총이 그 자리를 차지해버렸다. 그러자 뛰어난 기술로 꾸준하게 다룰 때에만 효과를 발휘하는 무기로 사슴을 사냥하는 수 세기에 걸친 역사를 지켜오던 이 부족이 어떠한 제약이나 기술도 없이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양동이가 끌어 넘치자 조그마한 불길은 힘없이 쉿하는 소리를 내며 죽어버렸다. 프란츠는 한줌의 찻잎을 양동이에 넣었는데, 찻잎이 우러나는 동안 나는 높은 산등성이 꼭대기 밑에서 자라는 연약한 이끼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 순간 나는 그 땅의 무자비한 적대심에 대항하여 너무나 힘들게 싸워야만 했던 여행기간동안 나를 눈멀게 했던 상태에서 자유로워졌다. 여름의 평원을 내려다볼 만큼 자유로워진 나는 처음으로 그 땅의 어떤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고 불모지란 모욕적인 이름을 그 땅에 붙인 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겨울에는 아마도 그 이름이 맞아 떨어지는지도 모르지만, 거대한 숲이나 깔끔하게 경작된 들판만 봐서 마음이 굳어져 버린 사람들에게나 일 년 사시사철 그곳이 불모지같이 보일 뿐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