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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뜨려는 배

안 뜨려는 배

팔리 모왓 (지은이), 이한중 (옮긴이)
양철북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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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뜨려는 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 뜨려는 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372005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09-09-21

책 소개

<울지 않는 늑대>의 작가 팔리 모왓의 모험 이야기. 뭍에서의 일상에 지친 팔리 모왓은 친구와 함께 범선을 하나 구한다. 그리고 팔리와 배를 거쳐 간 여러 선원들이 배를 구슬러 뉴펀들랜드에서 온타리오까지 닿는 여정이 펼쳐진다. 이 이야기는 럼주와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20세기 낭만의 절정을 보여준다.

목차

1. 시작 9
2. ‘패션플라워호’의 출항 25
3. 바닷가의 녹색 신부 37
4. 파리용과 페릴랜드 49
5. 코르셋, 대구, 그리고 변비 63
6. 항해 장비를 찾아서 74
7. 전속력 후진 91
8. 바다 노인의 술 벌이 107
9. 안개 만들어지는 곳 123
10. 자욱한, 너무도 자욱한 134
11. 뷰린의 소년들 153
12. 바스크의 깃발을 달다 167
13. 너무도 순결한 영혼과 함께 181
14. 이치―애스―샐리 197
15. 오레곤호 항해기 212
16. 게임을 하다 229
17. 서쪽으론 싫어! 242
18. 메서스여 잘 있거라 262
19. 이역 바닷가에서 278
20. 안녕 엑스포! 294
21. 고향으로 돌아가리라 320
옮긴이의 말 325

저자소개

팔리 모왓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다나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 작가. 1921년 온타리오 주의 벨빌에서 태어나 벨빌, 트렌턴, 윈저, 새스커툰, 토론토, 리치먼드힐에서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일등병으로 입대해 대위로 제대했다. 북극 지역에서 2년 가까이 지낸 후 194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외진 지역과 사람들을 탐구하는 여행자로 캐나다의 거의 전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여행했으며 2014년에 세상을 떠났다. 팔리 모왓이 쓴 마흔네 권의 책은 60개국에서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대표작으로 <잊혀진 미래(People of the Deer)>, <개가 되기 싫은 개(The Dog Who Wouldn’t Be)>, <울지 않는 늑대(Never Cry Wolf)>, <웨스트바이킹(Westviking)>, <안 뜨려는 배(The Boat Who Wouldn’t Float)>, <시베리아(Sibir)>, <죽음을 위한 고래(A Whale for the Killing)>, <스노 워커(The Snow Walker)>, <그리고 아무 새도 울지 않았다(And No Birds Sang)>, <비룽가 : 다이앤 포시의 열정(Virunga: The Passion of Dian Fossey)> 등이 있다. <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매클린스>, <애틀랜틱 먼슬리>를 비롯한 여러 잡지에 단편소설과 에세이가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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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중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0년 부산 출생.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번역자. 역서에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숨 쉬러 나가다』, 『울지 않는 늑대』, 『인간 없는 세상』, 『글쓰기 생각쓰기』, 『작은 경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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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중에 잭은 내가 술 취한 상태였거나 보지도 않고서 배를 산 거라며 나무랐다. 하지만 보지도 않았다는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 속이 보일러 끓듯 뜨거운 데다 엄청나게 더운 부엌 한가운데 앉아 있는 동안, 할로언 형제는 자기네 아일랜드 조상에게 전수받은 마법을 발휘하여 그 작은 스쿠너선을 불러냈던 것이다. 그 모습이 어찌나 생생하던지 나는 부엌에 있지만 배를 바로 곁에서 보는 듯했다. 결국 패디를 와락 껴안으며 상어 가죽 같은 그의 손에 돈뭉치를 찔러줄 때, 나는 완벽한 배를 구했다고 확신을 했다.


10일 저녁 늦게, 우리는 틈새에 뱃밥을 마저 먹이고 칠을 마친 다음 만조 때 배를 부두 나들목으로 끌고 갔다. 곧이어 배는 자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분명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내가 아는 그 어떤 배에서도 볼 수 없던 그 특징이란, 물이 샌다는 것이었다.
물은 딱히 어느 부분으로 들어오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어딘지 알 수 없는 미세한 구멍으로 스며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때만 되면 펌프질을 해야 했고, 그 사이에는 물이 어느 수준까지 차올라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우리 셋밖에 없는데다가 일제히 쓸 수 있는 펌프가 셋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어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내놓은 럼주 몇 병 덕에 우리는 인류 공통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그날 밤을 세인트쇼츠에서 묵었고 세인트쇼어스에도 잠시 들러 보았다. 꿈같은 일이었다. 지금보다 투박하고 야생적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마술 같은 여행이었다. 어느 집 할머니는 금화가 가득한 적갈색 나무 궤짝을 보여 주었다. 그중에는 처음 이곳을 드나들던 스페인 사람들의 금화도 있었다. 그런데 이 두 마을에는 거의 집집마다 그런 궤짝을 외딴 바위틈 어딘가에 숨겨 둔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현대식 항해 보조 수단이 이곳 사람들의 전통인 정직한 생계 수단을 박탈해 버릴 때를 대비한 일종의 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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