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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시민운동/NGO/NPO
· ISBN : 9788990816597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멋진 순천
산수기려 강남 / 순천 미인 / 교육과 문화의 전통 / 여순사건의 재정립 / 시민사회의 형성
2부 생태 도시를 향한 발걸음
1장 순천만 지키기
순천만, 람사르협약 등록! / 동천 하류 직강화와 골재 채취 반대 / 순천만 보전 운동의 승화 / 앞으로 가꾸어 나갈 일
2장 저수지를 호수 공원으로 삼기
조례저수지 호수 공원화 운동 / 아름다운 지역 연대 활동 / 시민행동의 성과 / 지역에 대한 새로운 궁리
3장 동천 가꾸기
벽화 제작이라는 축제 / 즐거운 천변 풍경
3부 교육 문화 도시 만들기
4장 청소년 축제의 생동감
축제의 주체는 청소년 / 축제의 발자취 / 축제의 주인공들
5장 고등학교 입시 평준화
교육 자치 시대, 제도의 선택 / 논란을 여론 조사로 마무리 / 학습하는 도시로 나서기
6장 화상 경마장 저지
도박 권하는 사회 / 화상 경마장 개설 배경 / 화상 경마장 추진의 문제점 / 질긴 시민운동의 아름다운 결실 / 남은 일감
4부 민관이 협력하는 살고 싶은 도시
7장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주민자치와 민관 협력 활동 / 주민자치대학 ― 학습 / 마을 만들기 ― 실천 / 우리 동네 상상 프로젝트 /
활기찬 주민자치
8장 그린순천21 추진협의회 발자취
순천 의제21 / 그린순천21의 활동 성과 / 그린순천21 실현을 위한 과제
9장 살고 싶은 시민의 도시
살기 좋은 고장 / 시민사회의 사회적 자본 / 시민 공동체
맺음말 / 참고 자료 /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1996년 8월 역사적인 ‘동천 하류의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자 하는 순천만 지키기 시민위원회’가 결성됐다. 순천만 지키기 시민위원회는 홍보 포스터 2천 장과 전단 1만 장을 발행해 널리 알리고 시민의 서명을 받았다. 활동가들은 신문, 라디오, TV 등 지역과 중앙 언론을 통해 동천 하류의 갈대밭과 갯벌 살리기를 호소했고, 여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사람과 조직을 찾아다니며 땀을 흘렸다. 그 결과 순천만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졌고, 환경부는 9월 5일 순천만을 갯벌 보존 예정지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 순천만 지키기, 45쪽
2004년 시민단체는 ‘조례저수지 호수 공원화 실현을 위한 순천 시민행동’을 결성하고, 저수지 전체의 공원화를 요구하며 둑길에서 시민한마당을 펼쳤다. 이어서 시민이 땅 한 평씩을 사서 기부하자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발대식을 하며 10만 원 이상 기부자 350여 명을 확보했다. 6월 30일, 시장은 순천포럼에 나와서 조례저수지 전체를 호수 공원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드디어 제대로 된 공원 하나 갖지 못한 신도심 주민에게 조례저수지는 자연 생태계 그대로 안기게 됐다. ― 저수지를 호수 공원으로 삼기, 65쪽
문제가 드러난 2004년 2월부터 2006년 12월 28일 ‘화상 경마장 저지 축하 시민한마당’까지 3년, 그 동안 범대위에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조직이 단계마다 참여하며 힘을 더했다. 정부 기관이 적법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힘은 강했지만, 지역사회 구성원을 무시하고 여론을 조작하며 공익을 상실한 한국마사회가 순천에 뿌리내리는 데는 실패했다. 사행 산업을 뿌리치고 자치권을 발휘하려는 시민의 도덕성과 정의감이 승리한 것이다. ― 화상 경마장 저지, 1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