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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필요없다

오빠는 필요없다

(진보의 가부장제에 도전한 여자들 이야기)

전희경 (지은이)
  |  
이매진
2008-10-17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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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필요없다

책 정보

· 제목 : 오빠는 필요없다 (진보의 가부장제에 도전한 여자들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88990816719
· 쪽수 : 375쪽

책 소개

이른바 진보적이라는 남자들의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행태를 꼬집는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90학번부터 04학번 여성들을 심층면접하여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썼다. 1년만 차이가 나도 세대차이를 느끼는 시대, 당연히 90학번과 04학번의 세대차이는 무척 크지만 그 사람들이 겪은 ‘문제’는 비슷하다.

목차

프롤로그 11
내가 만난 사람들 19
1부 우리, 1990년대 사회운동 속의 여성들
1장 풍경들 ― 1990년대, 여성, 운동 27
2장 ‘주체’ 되기의 매혹과 딜레마 33
3장 문 밖으로 42
2부 ‘진보운동’ 속에서 여성으로 살아남기
1장 운동권 가부장제는 어떻게 작동해왔는가 53
2장 여성의 입을 막은 것은 129
3장 ‘동지’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폭력 157
3부 여성주의, 독립을 상상하다
1장 진보운동이 금지하던 것 185
2장 오빠는 필요없다 221
3장 불타는 도전의 연대기 239
4부 흔들리는 지도를 들고 걸어가기
1장 상처와 갈등의 지형학 282
2장 경계는 움직인다 300
에필로그 311
주 317
참고문헌 358

저자소개

전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junhk1018@naver.com 페미니즘을 끝없이 펼쳐진 언어, 해석, 정치학의 들판이라 생각하다가, 내가 그 들판을 계속 달려갈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드넓은 들판에도 무섭고 인기 없는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목발, 환자용 변기, 보호자 침대, 욕창방지매트, 장례식장, 울음을 터뜨렸던 병명… 이런 것들을 지나오면서, 아픈 사람의 페미니즘 혹은 돌보는 사람의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가능한지 고민하고 있다. 언어가 멈추는 곳에서 필요한 문장이 태어나게 하려고 씨름하는 것이 연구자라면, 정치학이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 운동을 만들어내려 애쓰는 것이 활동가라면, 우선은 ‘연구활동가’라는 이름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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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머니/주부/딸이라는 사적 영역에 속한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국가와 관계 맺는 ‘시민’이 된다는 것은 이전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주체성을 경험하게 해준다. 특히 내가 만난 20~30대 여성 활동가들은 사회운동가가 되면서, 이전까지 가부장적 가족 규범과 여성을 성적으로 통제하는 사회 규범 속에서 온순하고 조신한 ‘딸’이 되라고 요구받던 상황을 ‘진보’, ‘합리성’, ‘과학’ 등의 언어로 비판하고 그것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언어와 힘을 얻기도 했다.
― ‘딸’에서 시민으로, 36쪽


사무실 ‘살림’을 도맡고 ‘커피, 카피, 계산기 두드리기’ 같은 일들을 하면서 ‘여성적인’ 업무를 담당하던 여성운동가들은, 점차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사회운동인지 회의하기 시작했다. 남성 활동가가 원고를 쓰면 그 원고를 복사하고 발송하는 일, 남학생이 대자보 글을 쓰면 그 글을 받아 대자보 글씨를 쓰는 일. 이러한 일들은 때로는 사소한 일로 무시되고 때로는 여성의 ‘능력’으로 치켜세워지면서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 누가 저 컵을 씻을 것인가, 65쪽


‘무슨 여성운동이 있어. 그냥 민중해방 되면 그게 여성해방이지’, 거의 그런 분위기. 그런 부분들을 문제제기하거나 얘기하는 거 자체가 되게 반동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그야말로. 생각 없는 거 같고, 운동에 대한 신심(信心) 없는 거 같고……. 특히나 노동운동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게 더 심한 것 같은데, 노동운동의 우월성 있잖아요. 노동운동이 아닌 여타의 운동들을 거의 노동운동의 하위 파트너 정도로 보는 거죠. 예전에 있었던 성폭력 사건 해결이 어려웠던 것도 “노동운동에서 내걸고 있는 이슈가 제일 중요한데 니네가 거기서 성폭력 사건 얘기하면 이 이슈가 희석화되지 않느냐”,
― ‘보편적’ 노동해방, ‘특수한’ 여성해방,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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