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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88976827999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_ 우리들의 울퉁불퉁한 페미니스트 모먼트
질문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_ 권김현영
운명이야 | 저주받은 호기심과 환대받지 못한 질문들 | ‘여류’라는 딱지 |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 질문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 제대로 질문하는 법 | 우리에겐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가 있다
할머니들 _ 손희정
어떤 휴가 | 나의 할머니 | 페미니스트 모먼트 | 그리고, 오키나와 | 12·28 불가역적 합의 | 배봉기, 할머니 | 할머니들 | 마지막 고백
페미니스트이기보단, 페미니스트가 아니고 싶지 않은 _ 한채윤
‘여성’이기에 주어진 다른 기대들 | 해방은 PC통신을 타고 | 계속되는 질문들 | 페미니스트 줄에 설래? 레즈비언 줄에 설래?!! | ‘페미니스트’, 직업도 직위도 자격증도 아닌 | 페미니스트가 아니고 싶지 않은 이들의 연대
세계와의 불화, 피부의 연대 : 페미니스트, 소수자, 퀴어 _ 나영정
통제 불가능한 각성된 타자 | 종북게이페미니스트의 시민권 | 소수자 되기: 비주류 여성 운동과 페미니즘 | 스킨십을 정치화하기 | 부딪히고 변하고 유연해진 몸으로
‘페미니즘 고딕체’ 권하는 세계를 살아가는 법 _ 김홍미리
‘처음’에 대하여 | 문제는 내가 아니었다 | 처음 만난 페미니즘과 나의 페미니스트 집착 | 옳은 나와 틀린 당신들 : 단단한 페미니스트와 모자란 페미니스트들 | 2015년의 ‘영페미니스트’를 환영하며 | 낯선 질문을 향해 몸을 움직이는 페미니즘 | ‘진짜’ 페미니즘, ‘진짜’ 페미니스트라는 덫에 걸리지 않기
계속, 끝까지, 페미니스트로 _ 전희경
여성, 세대, 시대 | 분노의 조직화 | “타임라인에 잠 못 이루는 페친들이 보인다” | 100인위가 한 것과 하지 않은 것 | 물러설 수 없으므로 앞으로 간다 | 개인 네트워크 조직의 이상(理想)과 고통 | 우리는 누구였는가? : 피해자/당사자/운동가 | 여성들 사이에서 나 자신을 다시 발명하기 | ‘마이 페미니즘’의 세대성과 비혼 선택의 정치성 | 정치적·문화적 동질성의 힘과 칼: 액티비스트 조직의 ‘시간’과 ‘공간’에 대하여 | 몸으로 만드는 신뢰 | 계속, 끝까지, 페미니스트로
기획 대담 _ 다시, 새롭게, 페미니스트 모먼트
지은이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페미니스트 모먼트’에 대해서 썼다. 이는 한편으로는 어느 사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 거리 두기가 가능해진 페미니스트들의 자기 기록이기도 하다. 나는 우리에게 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쌓였다는 것,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리고 이처럼 기록할 수 있는 언어를 페미니스트 역사 안에서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 것이 즐겁다. 이는 기념하고 축하할 만한 일이다.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했던 용감한 여자들의 글은 나의 불안의 진정제였고 미래의 빛이었다. 그리고 대학에서 만난 여성학이 바로 호기심 어린 여자들의 질문을 환대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여성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내 불안은 점차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페미니스트로서 세계를 인식한다는 것은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인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성(性)을 구성하는 다양한 조건들에 대해 인식한다는 것, 그러니까 계급과 연령, 신체적 조건, 민족, 성적 지향 등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인식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로서 세계를 인식한다는 것은 ‘보편’이라는 것이 기실은 다양한 차이의 배제와 몰살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인식한다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