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에이전시로 마음을 드래그하라

들어가며 4

1장 탐색자가 되어 희망을 전달하라
1. 톡톡 튀는 개성, 프리마켓 친구들의 비상 12
2. 예술시장 죽이기 21
3. 탐색자가 되라 34
4. 민관합작 ― 마포 희망시장, 뜨다 45
5. 유쾌한 씨, 조윤석 57

2장 지역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형성자가 되라
1. 작은 시작이 꿈으로 희망으로 72
2. 형님! 웨딩드레스는 걱정하지 마세요 84
3. 청년 실업의 대안, 예술시장 온라인 시스템 90

3장 지역 유산, 진주로 가꾸어라
1. 양화진, 역사의 숨결이 일다 96
2. 정부 박해에서 정부 보상 프로젝트로 103
3. 커뮤니티가 만들어낸 양화진 홍보관 122
4. 지역의 진주로 거듭나는 양화진 134

4장 행동가, 행정 에이전시에서 소통하라
1. 일은 이렇게 하는 거야 142
2. 여럿이 모이면 무조건 혼자보다는 낫다 149
3. 토론 패널 MIP의 무한도전 158
4. 혼자가 아니야, 행정 에이전시가 있다 170

나오며 187
참고문헌 191

우리 공무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을 한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이 생각하고, 원하고, 필요로 하는 행정을 하기가 무척 어렵고 힘든 것이 현실이다. 변화하는 주민들의 욕구를 법이 따라가지 못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바람직한 행정은 이러한 문제들을 주민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일일 것이다. 그냥 법 때문에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본문 30쪽

‘홍대앞 사이버마을’ 기획서를 준비하면서 전국의 예술시장에 참여하는 시민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유무형의 모든 창작물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한민국의 무화상품이라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한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인상을 갖게 할 아이템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넓게 보면 대한민국의 젊은이 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문화상품이 가진 가능성을 시험해보기로 한 ‘홍대앞 사이버마을’은 사업에 참여한 모든 주체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준 계기일 것이다. ― 본문 93~94쪽

최접점 행정 서비스라는 특성을 지닌 지방행정은 격변하는 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춰야 할 필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지방화의 진전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기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동시에 행정과 기업, 대학 등 제반 구성요소와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발전의 최적화를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나는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와 연결점을 ‘행정 에이전시’라고 이름 붙였다.
― 본문 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