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성

엮은이의 말
청담스님의 편지

제1부 유년시절
아버지의 출가
하얀연꽃 한 송이 피어나다

제2부 윤필암의 수행생활
윤필암에서 머리를 깎다
큰스님들의 가르침
선방스님과 사판스님

제3부 청정도량 봉암사에서
봉암사 가는 길
봉암사의 대중생활
포연 속의 깨달음

제4부 멀고 먼 배움의 길
자운스님의 율 강의
운허스님의 경전 강의
경봉스님께 전강을 받다

제5부 비구니 승가교육의 역사 봉녕사
강원교육의 시작
봉녕사의 승가교육
청담스님과 대도스님

불가에서는 향냄새를 마치 아름다운 소리와 같다고 해서 향성이라고 표현해.
향냄새 맡는 것은 문향이라고 하고, 그래서 향을 구하면 향성이 날아갈까봐 종이에 싸두고 드랬어.
향로에 불을 담아 목향을 피우고 마지를 올리면, 연기 올라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
꼬불꼬불하게 올라가기도 하고, 옆으로 드러누워서 올라가기도 하고 그랬지.
향연이 너무 아름다워서 거기에 반해 가만히 들여다보고는 했는데,
내 마음에는 그 모습이 지금도 환하게 그려져 있어.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