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인의 위대한 황제들

머리말 - 역사는 승자만을 기록한다

1. 스스로를 신이라 믿었던 인간 위의 인간 - 알렉산드로스 대왕
2. 넘치는 정력과 천재성을 겸비한 최고의 통치자 - 카이사르
3. 외유내강의 힘으로 권력을 쥔 로마의 초대 황제 - 옥타비아누스
4. 자신감과 성실성으로 위대한 로마를 건설한 황제의 본보기 - 트라야누스
5. 예술과 권력을 동시에 사랑한 로마 황제 - 하드리아누스

6. 기독교 공인으로 세계 역사의 판도를 바꾼 성인 - 콘스탄티누스 대제
7. 동방에서 온 신의 저주 - 아틸라
8.「로마법 대전」을 완성한 정치인 황제 -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9. 서유럽 왕조의 기틀을 다진 왕들의 아버지 - 샤를마뉴 대제
10. 십자군을 패배시킨 이슬람의 영웅 - 살라흐 앗딘

11. 서양에 내리친 오스만 제국의 번개 - 쉴레이만 대제
12. 지락과 카리스마로 나라를 부흥시킨 영국의 자존심 - 엘리자베스 1세
13. 프랑스의 전성기를 장식한 태양의 왕 - 루이 14세
14. 두 발로 직접 뛰며 운명을 탄생시킨 러시아의 차르 - 표트르 대제
15. 국가의 첫 번째 종임을 자처한 인간적인 군주 - 프리드리히 2세

16. 고귀한 이상으로 러시아를 구원한 여장부 - 예카테리나 대제
17. 독일 통일을 완성시킨 순수한 무인 - 빌헬름 1세
18. 해가 지지 않는 대영 제국의 상징 - 빅토리아 여왕

샤를마뉴는 기독교에 대해 대단한 열정과 정성을 보였다. 그가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수도를 아헨(Aachen)으로 정하여 그곳에 금빛 찬란한 궁정과 교회를 건축하는 등 대대적인 건설 공사를 벌였다. 교회의 대리석 기둥은 저 멀리 로마 등지에 있는 고대 건축에서 철거하고 운반해 왔다. 이러한 건축의 부흥은 회화, 조각 등의 예쑬을 발전시켰는데, 당시 건축된 아헨 대성당은 지금까지도 온전히 보전되고 있다.

또한 샤를마뉴는 많은 라틴 문자와 그리스 문자 원고를 수집해 필사하게 했다. 비록 필사한 내용을 그가 알지는 못했지만 이 작업으로 인해 후대에 많은 고전 작가들의 작품들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샤를마뉴 시대의 문화를 가리켜 '카롤링거 르네상스'라 불렀다. 그러나 이 문예부흥은 아쉽게도 그가 죽자 곧 사라져버렸다. 그 후 유럽에는 또다시 중세기의 기나긴 암흑이 이어졌다. - 본문 11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