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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동양사일반
· ISBN : 9791191383621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5-11-26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책을 펴내며
서론
제1부 관여인가 방치인가 ― 먹구름 아래서
들어가며
제1장 화베이 지역
제2장 화둥 지역
제3장 둥베이 지역 ― 선양, 진저우, 러허
제4장 시난 지역 ― 충칭, 구이저우
나오며
제2부 지식분자 ― 해외파병, 원자폭탄, 동맹, 조세
들어가며
제1장 정치적 스펙트럼
제2장 원자폭탄 문제 ― 주커전의 경우
제3장 친미반소
제4장 조세, 동맹 ― 구제강의 경우
나오며
제3부 상공업자 ― 톈진, 상하이, 홍콩
들어가며
제1장 배후지
제2장 톈진
제3장 룽이런과 그 주변
제4장 홍콩
나오며
제4부 노동자, 농가 ― 해외파병, 후방지원, 정권 교체
들어가며
제1장 화베이 지역
제2장 화동 지역
제3장 둥베이 지역
제4장 소의 운명
나오며
제5부 장병 ― 대미 감정, 복원, 양심적 병역거부
들어가며
제1장 대미 감정
제2장 복원 희망 ― 결혼, 농사
제3장 복원 거부
제4장 탈영
제5장 양심적 병역거부
나오며
제6부 쉬광야오의 전쟁 ― 직업관, 생사관
들어가며
제1장 직업관
제2장 갈등
제3장 생사관
나오며
제7부 전국의 전환 ― 태도 변경, 경제제재. 종군
들어가며
제1장 태도 변경
제2장 상공업계
제3장 종군
나오며
결론
옮긴이의 말
초출일람
찾아보기
책속에서

남성은 다음 날부터 인민지원군이 조선에서 유엔군과 본격적인 전투를 벌이게 될 줄도, 열흘 뒤에 자신이 전선에 나서는 선택을 강요받게 될 줄도 전혀 알지 못했다. 그가 산책길로 외교 시설이 밀집한 이곳을 택한 데는 그 일대에 풍기는 무언가 이국적인 분위기에 끌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둥자오민샹 서쪽 입구로 들어선 뒤 오른쪽에 있는 미국총영사관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20일 전 고궁박물원에서 리다자오(李大釗)를 처형할 때 사용한 교수대 전시를 관람했다. 하지만 소련대사관 앞을 지나면서, 리다자오가 그곳에서 장쭤린(張作霖)의 부하에게 체포됐다는 사실을 떠올린 흔적을 그의 일기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날 밤 남성의 관심은 오로지 연애에 쏠려 있었다.
조선 남쪽은 미국의 영향 아래 있으므로 이승만의 참패는 곧 미국의 패배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 자본주의 진영 내에서 미국의 위신이 땅에 떨어져, 앞으로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을 통합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미국은 이승만을 무력 지원한 것이다. 만약 이승만이 이기지 못하고 미국이 격분해 사태가 커지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 반대로 북조선이 패하면 조선인민군은 반드시 우리 둥베이 지역으로 후퇴할 것이다. 이때 우리나라가 무장 해제에 나선다면 사회주의 국가 간 상호 협력이라는 원칙은 훼손될 것이다. 그렇다고 무장을 해제하지 않으면 미국은 그걸 구실로 우리 둥베이 지역으로 진격해 올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에 맞서 반격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면 전쟁의 규모가 커져 결국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