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0대,10년후 명함을 준비하라

추천사
당당한 커리어와 행복, 두 마리 토끼 잡기

한국 독자들에게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한국 20대 여성들에게 보내는 편지

프롤로그
지분가쿠(自分樂)

Chapter 1 자신을 알면 목표가 보인다

내 10년 후 명함 만들어 보기
현재 모습에 만족하세요?
나에게 OK사인을 주자
자기다움으로 취업에 성공한 하시모토
나만의 라이프 사이클 체크해 보기
돈보다 중요한 8가지 키워드
나는 3차원 다 건강하다

Chapter 2 행복한 커리어우먼

인맥의 여왕이 되라
일과 사생활의 균형잡기
내가 인생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행복한 커리어란?
정보의 바다에서 휩쓸리지 않으려면?
합리화와 도피, 꼭 피해야 할 태도
학력이 아닌 알맹이로 승부하기

Chapter 3 가슴 두근거리는 미래를 디자인한다

욕구는 꿈을 이루는 힘이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 가지 조건
무엇을 버릴지 고민하라
내일 일기 오늘 써보기
나의 성장을 기뻐할 사람들은?

에필로그 학교를 세우고 싶다

인턴십을 마치고 다시 취직 활동에 나선 하시모토 씨에게 어느 날 메일이 도착했다.‘일주일동안 두 곳에 합격했습니다. 기대와 달리 매번 미끄러졌었는데 정말 꿈만 같아요. 기획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일반 사무직에 지원했더니 바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껏 주위 사람들이 단점이라고 말했던 부분을 그분들은 장점으로 봐 주신 덕분이겠죠.’

그동안 계속 미역국만 마셨던 학생이 일주일 만에 두 군데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다. 그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억지스러운 자기PR이 아닌 진짜 하시모토다움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었다. 며칠 뒤 그녀는 나를 다시 놀라게 만들었다. 그녀가 고향에 있는 회사에도 지원하겠다는 메일을 보냈기 때문이다.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취직은 동경에서 할 것이고 고향은 결혼을 한 후에나 돌아갈 거라고 했었다. 어찌된 영문이지 궁금하던 차에 전화가 걸려 왔다.

“사키야마 씨, 정말 고맙습니다. 회사 말이에요, 고향에 있는 무역회사로 정했어요. 규모는 별로 크지 않지만 모두들 친절하세요. 대학 다닐 때 세미나에서 했던 공부와 관련된 일을 해요. 차로 출퇴근하다 보니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서 학원도 다닌답니다. 아무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나와 이런저런 합격 작전을 짜던 시절, 취직 자체에만 연연하는 자신을 깨달았다고 한다. 당시 그녀에게 딱 한 번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취직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에요. 그러니 꿈을 이루고 싶다면 먼저 앞으로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난 후에 직장을 정해야 합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