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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90985699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0-08-15
책 소개
목차
Introduction
Preface
General Principles
I. 원시부족의 문양
II. 이집트 문양
III. 아시리아와 페르시아의 문양
IV. 그리스 문양
V. 폼페이 문양
VI. 로마 문양
VII. 비잔틴 문양
VIII. 아라비아 문양 - 카이로의 모스크
IX. 터키 문양
X. 무어 문양 - 알람브라궁전
XI. 페르시아 문양
XII. 인도 문양
XIII. 힌두 문양
XIV. 중국 문양
XV. 켈트 문양
XVI. 중세 문양
XVII. 르네상스 문양
XVIII. 엘리자베스 시대 문양
XIX. 이탈리아 문양
XX. 자연의 잎과 꽃
Index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류 역사의 초창기부터 인간은 새로움을 창조하려는 야망을 품었다. 얼굴과 몸에 새긴 문신은 적과 경쟁자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표현하려는 원시부족의 욕구에서 나왔다. 조야한 수준의 천막, 원형 오두막집에서부터 피디아스와 프락시텔레스의 작품 같은 고상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보면 예술적 표현은 모두 창조 욕구라는 단 하나의 감정에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인간에게 최고의 야망은 창조하는 것, 즉 개개인이 가진 내면의 감성을 세상에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본능의 결과물인 원시부족의 문양은 항상 그 의도에 충실하다. 반면 문명화된 나라의 장식을 보면 전수 받은 형태에서 연유한 애초의 욕구는 습관적인 반복이 계속되면서 점차 약해진다. 그리고 장식은 종종 잘못 적용된다. 먼저 가장 실용적인 형태를 고안한 후 아름다움을 더하는 대신, 잘못 만들어진 형태에 과도한 장식이 덧붙여지면서 아름다움은 결국 파괴되어버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집트 건축은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이집트 예술의 완벽함에 못 미친다. 이집트 예술은 그 뒤를 잇는 후대의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따라서 이집트인의 경쟁자는 자기 자신뿐이었다. 다른 양식들을 살펴보면 모두가 과거의 어떤 양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발전 초기부터 매우 빠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최고점을 향해 발전해간다. 그러다 외부의 영향이 유입되면 변화를 겪거나 아니면 아예 그 영향을 무시하면서 완만하게 쇠퇴하며 자기의 고유한 요소들을 양분으로 삼는다. 그러나 이집트 문명에서는 초기나 이후에 외부의 영향을 받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자연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