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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유혹

춤의 유혹

(탱고에서 살사까지 재미있는 춤 이야기)

이용숙 (지은이)
  |  
열대림
2010-07-15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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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유혹

책 정보

· 제목 : 춤의 유혹 (탱고에서 살사까지 재미있는 춤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무용 > 무용이야기/무용가
· ISBN : 9788990989468
· 쪽수 : 240쪽

책 소개

살사, 자이브, 파소도블레 등 열정과 관능의 춤 ‘라틴댄스’에서부터 욕망과 유혹의 춤 ‘탱고’, 예술적 황홀경의 ‘플라멩코’, 커플댄스의 혁명 ‘왈츠’, 지배권력의 과시 ‘궁정댄스’까지,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몸짓 ‘춤’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목차

서문 ― 누가 커플댄스를 두려워하랴!

1장 열정과 관능, 라틴댄스
라틴음악의 뿌리는 마야.잉카 문명
춤?음악?시의 통합체, 쿠이카틀
흑인들의 춤과 음악, 산테리아와 캉동블레
리우 카니발의 꽃, 삼바
삼바와 모던재즈의 결합, 보사노바
관능적인 사랑의 춤, 룸바
쿠바 리듬에 모던재즈 섞은 맘보 그리고 차차차
쿠바 리듬의 모든 것, 살사
살사에서 메렝게, 바차타로
사랑 고백의 기회를 주는 춤, 볼레로
찰나가 생을 결정짓는 투우장의 춤, 파소도블레
최초의 대서양 횡단 비행사 이름 딴 린드버그댄스
* 국내 댄스동호회 인터뷰

2장 채워지지 않는 욕망, 탱고
처녀를 사로잡는 유혹의 기술
교황과 황제도 막지 못한 탱고 열풍
아프리카의 리듬, 유럽의 선율, 남미의 정서
낮에는 피아노 교습, 밤에는 탱고 연주
유성영화가 탄생시킨 꽃미남 스타가수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 탱고 누에보
탱고에 남아 있는 아르헨티나 기사도
<여인의 향기> 탱고는 사이비?
탱고의 세계화 바람을 일으킨 탱고 ‘쇼'
실연의 아픔을 노래하는 탱고 가사
‘딴스홀’에서 한복 입고 추던 탱고
“탱고에서 인생을 배운다" ― '탱고 레슨'
* 탱고를 즐기는 독일 젊은이들 인터뷰

3장 예술적 황홀경, 플라멩코
억압에 저항하는 분노의 불꽃
가족잔치판의 노래에서 카바레의 레퍼터리로
타고난 미성이 장애가 되는 음악
플라멩코의 무대화로 기타는 필수가 되고
내면을 향하는 춤, 플라멩코
접시와 술병을 깨는 플라멩코 관객들
* 한국적 플라멩코의 실험

4장 커플댄스의 혁명, 왈츠
보수와 혁명의 상반된 상징
여왕 폐하와 함께 춤을
처녀는 감히 출 수 없었던 초기 왈츠
빈의 안정된 경제가 일군 왈츠의 토양
끝없이 회전하며 도취와 무아의 경지로
오스트리아의 국민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댄스 애호가 괴벨스와 왈츠
소비에트에서의 왈츠 수난 시대
* 빠르고 경쾌하게, 폭스트로트와 퀵스텝

5장 지배권력의 과시, 궁정댄스
구속받는 귀족, 자유로운 평민
오직 한 사람의 군주를 위한 궁정무도회
춤을 위한 춤곡 vs. 음악을 위한 춤곡
냉정함의 미덕을 강조하는 귀족 춤, 미뉴에트
공포의 ‘빨간 구두’
댄스 교사의 생존 전략
* 춤과 더불어 사는 ‘보통사람들' 인터뷰

주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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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용숙 (해설)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화여대 독문과에서 강의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 및 음악학을 수학하고 서울대 인문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음악평론가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운영자문위원,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현재까지 <연합뉴스> 문화부 오페라전문 객원기자로 공연리뷰를 기고하고 있다. 무지크바움 등에서 오페라 정기 강좌를 진행하며 서울대를 비롯해 여러 대학, 공연장, 국공립기관, 기업에서 강의한다. 콘서트 해설, 방송 및 일간지, 잡지 기고를 통해서도 음악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저서로 <오페라, 행복한 중독> <지상에 핀 천상의 음악> <춤의 유혹>(<춤에 빠져들다> 개정판) <사랑과 죽음의 아리아>, 공저 <클래식 튠>, <오페라 속의 미학Ⅰ>, 역서로 <책상은 책상이다> <행운아54> <알리스> <천년의 음악여행> <박쥐> 등 40여 권이 있고, 제6회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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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에는 춤을 추는 사람들이 있고 춤을 추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벌써 행복하게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춤에 대해 길게 이야기를 늘어놓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이 말을 걸고 싶어하는 독자들은 춤을 추지 않는 이들이다. 18세기 유럽의 유부녀들은 집에 두고 온 아이도 잊은 채 왈츠에 빠져 ‘왈츠 고아’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냈고, 우리나라에서도 ‘대낮에 장바구니 들고 카바레 가는 아줌마들’이 툭하면 뉴스거리가 되던 시절이 있었다. 책 속 인터뷰에 응한 남성들 가운데도 스스로를 ‘중독 수준’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춤을 옹호한다. 다양한 커플댄스를 역사적, 사회적인 배경과 함께 소개하면서, 춤을 경멸하거나 두려워하는 독자들을 설득하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 서문 중에서


같은 커플 댄스이면서도 밝고 사교적인 왈츠의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는 춤, 탱고. 완벽한 ‘합일(合一)’의 기쁨은 없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춤으로 잠시 하나가 되지만, 음악은 그들이 결국 헤어져 각자의 길로 떠날 운명임을 들려준다. 이처럼 이별이 전제된 만남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탱고에는 다른 어떤 커플 댄스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비장미가 흐른다. 탱고 명곡들의 가사를 살펴보면 한결같이 잃어버린 사랑이나 이루지 못한 인생의 꿈에 대한 회한이 가득하다. 탱고라는 춤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탱고 음악이 남다른 호소력을 갖는 이유는 바로 이 애달픈 이별과 패배의 정서, 달리 말하면 가슴속에 쌓이고 쌓인 ‘한(恨)’의 정서에 있다. 그리워하지만 만날 수 없고, 원하지만 가질 수 없다. 그리고 과거의 실수와 어긋남은 결코 돌이킬 수 없다.
― 2장 채워지지 않는 욕망, 탱고


문제는, 귀족이든 평민이든 가릴 것 없이 왈츠에 빠지면 자신의 의무나 처지를 잊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1780년부터 1810년 사이에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추던 왈츠는 ?무도에의 권유?라는 곡으로 유명한 후대 작곡가 칼 마리아 폰 베버나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의 작품들에 비하면 훨씬 속도가 느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의 어떤 춤보다 빠르고 움직임이 격렬해서, 왈츠를 추는 사람들은 종종 일종의 ‘환각 상태’ 혹은 ‘황홀경’에 빠졌다. 워낙 ‘유부녀의 춤’이라고 불렸던 왈츠인 만큼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춤을 추다가 어린 자식들을 아예 잊어버리는 일이 흔했고, 밤새워 춤을 추느라 아이들을 두고도 귀가 시간을 넘겨 아이들을 굶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 4장 커플댄스의 혁명,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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