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나의 큰 스승이었다

머리말

1부 학생들 속에 숨쉬는 교사
1. 촌철살인은 학교에 있다
2. 교단교사가 가장 존경받는 교육풍토가 되어야 한다
3. 잘난 한 명을 위해 못난 아흔아홉 명을 죽이는 교육
4. 많이 아는 것 보다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5. 나이 어린 제자가 나의 큰 스승이었다
6. 이런 교사이고 싶다(1)
7. 이런 교사이고 싶다(2)
8. 교직의 고향인 초임지의 향수(1)
9. 교직의 고향인 초임지의 향수(2)
10. 선배교사로서 해야 할 일
11. 예능교육을 통해 바른 교육을 실현하는 교사들

2부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교육 CEO
12. CEO의 자질과 교육 망치기
13. 학교의 꽃은 교장이다(?)
14. 이런 교육 CEO와 같이 근무하고 싶다(1)
15. 이런 교육 CEO와 같이 근무하고 싶다(2)
16. 현대인의 성공 조건
17. 전문직과 일반직의 OK 목장의 결투
18. 교원단체에 바란다
19. 숨이 넘어가는 교육, 이를 부추기는 관료
20. 아내가 진정 존경하는 남편

수업 잘하는 교장

학교의 존재 이유며, 다른 어떤 교육활동보다 우선하는 것이 수업이다. 또 그 시간이 교사가 학생을 만나는 가장 직접적인 것이기도 하다.

현행 교육법상 교장, 교감이 수업의 의무는 없지만 교장의 위치에서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교육적 내용은 분명히 있을 것이므로 교실에 교장이 수업을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교장이 교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진지한 특강이 이루어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교육 문화 풍토가 되고, 교장이라는 입장에서 교육시킬 과제가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물론 이러한 특강을 위한 강의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어야함은 당연하다. 교사들도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 서너 배가 넘는 시간을 교재연구에 투자한다. 따라서 교장으로서 특강을 하기 위해서는 자료 준비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나이에 맞는 정체성(identity)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감동 주는, 그야말로 '특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본문 178~17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