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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90994882
· 쪽수 : 309쪽
· 출판일 : 2009-03-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글쓰기는 현실이다
0교시 물고기 낚는 법
스승으로 섬긴다
1교시 맨땅에 헤딩하라!
평범한 놈, 튀는 놈, 훌륭한 놈
깨달음 : 새로운 생명체로 거듭나기
천재는 모두 글을 잘 쓴다(?)
날마다 행하면 향상된다
글쓰기는 삶의 질을 좌우한다
2교시 글쓰기는 삶의 질을 바꾼다
실 확보하기
글을 쓰면 머리가 좋아진다
글쓰기 : 포기할 수 없는 과목
패배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3교시 글은 비유다
비유 = 이름
비유의 달인
요령을 허락하지 않는다
4교시 관찰하라 : 글쓰기는 분석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치명적 특징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개
[특강] 논술시험 점프하기
쟁점을 중심으로 싸우기
논술시험 논제의 한계
서울대 제시문
분석이 창조를 부른다
입체적인 이해력 기르기
5교시 재미없는 글은 쓰지 마라
새로움과 짜임새
재미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재미있는 논술문
재미있는 글로 변신하기
6교시 글쓰기 낙서와 3분간 글쓰기
낙서는 아이디어를 부른다
위대한 발견은 알고 나면 쉽다
기발한 발상
10분간 글쓰기
7교시 글쓰기 6칙
제1칙. 뚜렷한 주제와 요점
제2칙. 흥미로운 서론
제3칙. 일관성 있는 본론
제4칙. 적절한 비유
제5칙. 치밀한 추리
제6칙. 적합한 결론
8교시 글쓰기 5계
제1계. 보지 않기
제2계. 되게 하기
제3계. 리듬 타기
제4계. 단정내리기
제5계. 섬세하게 쓰기
9교시 ‘아이디어 파일’과 ‘읽은 책 파일’
배경지식이 글쓰기를 돕는다
독파하기
[수업을 마치며] 글쓰기는 끝이 없다
[에필로그] 글쓰기 교육의 성과
[부록1] 논제들의 족보
[부록2] 맨땅 헤딩의 산물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글을 쓰려면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거든요. 하얀 종이 위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나가는 일은 그야말로 맨땅 헤딩입니다. 맨땅 헤딩이야말로 깨달음을 위한 최고의 공부 방법이라는 인식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런 인식이 선행돼야 맨땅 헤딩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드디어 벽이 뚫렸을 때 희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천재는 모두 글을 잘 쓴다(?) 중에서
글을 ‘쓰면서’ 글을 ‘읽는다면’ 단순한 글 읽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창조적 글 읽기와 비판적 글 읽기의 요체는 바로 ‘글쓰기적 글 읽기’입니다. 글을 읽을 때 자신만의 노트에 중요한 내용을 적으면서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내용을 많이 기억하거나 잘 이해하기 마련입니다. 수능 시험에서 고득점을 한 학생들은 흔히 자신만의 노트를 만든 다음에 시험 1주일 전에는 그 노트만 봤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 글을 쓰면 머리가 좋아진다 중에서
글쓰기가 왜 중요할까? 글쓰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글쓰기의 전술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글쓰기의 전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글쓰기의 전략은 맨땅 헤딩이다. 투신자살하는 사람들이 풀밭 위로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콘크리트 바닥보다는 덜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란다. 맨땅 헤딩을 하려면 그냥 콘크리트 바닥 위로 떨어져라.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글쓰기의 왕도다. - 요령을 허락하지 않는다 중에서
재미의 본질은 첫째 ‘새로움’입니다. 강의를 해보면 학생들의 반응을 통해서 하고 있는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야기인지 재미없는 이야기인지를 즉각적으로 알게 됩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이야기에는 아무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습니다. 상투적이고 진부한 이야기는 분명히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의 두 번째 본질은 ‘치밀한 짜임새’입니다. 사람들은 영화를 볼 때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리얼한 스토리를 원합니다. 사람들이 리얼한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치밀한 짜임새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우연의 일치는 치밀한 짜임새가 주는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더욱 짜임새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자칫 치밀한 구성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 새로움과 짜임새 중에서
프랑스의 경우 철학서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는 바로 어렸을 때부터 학생들에게 에세이를 쓰게 했기 때문입니다. 즉 새로움과 치밀함이 조화된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켰기 때문이지요. 논술 시험에서 제시문을 보았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왜 이렇게 어렵게 썼을까?’라고 짜증을 내면서 글을 읽으면 잘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무슨 아이디어로 글을 치밀하게 썼을까?’ 하면서 눈을 빛내면서 읽어나갈 때 글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논제를 잘 파악했다면 이제 ‘어떤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재미있게 글을 써 나가볼까?’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글은 재미있어야 하니까요. - 재미있는 논술문 중에서
잘 썼다고 느껴지는 글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요소들을 잘 연결한 글입니다. 글쓰기는 결국 자신의 머릿속에서 희미하게 떠오르는 것을 확실하게 조명하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글은 자신이 느낀 희미함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과 다릅니다. ‘글쓰기 낙서’는 머릿속의 희미한 것들을 수면 위로 약간 떠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요소들을 어느 정도 연결할 수 있게 합니다. - 낙서는 아이디어를 부른다 중에서
너무 많은 점들을 설명하려는 마음은 일종의 함정입니다. 독자는 한 번에 한정된 사상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글이 길면 길수록 요점은 더 간결해야 하고, 강렬하면 강렬할수록 요점은 더 명료하게 규정되어야 합니다. 어떤 요점을 빼놓고도 글의 주제를 전달할 수 있다면 그 요점은 사실상 요점이 아닌 것입니다. 어떻게든 글이 간결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제1칙. 뚜렷한 주제와 요점 중에서
일관성 있는 본론을 위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생략’입니다. 관련이 없는 것은 과감하게 생략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법이지요. 양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서는 음이 확실해야 합니다. 생략은 음입니다. 완성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부분에 있는 것이 바로 생략입니다. 생략은 글을 다듬고 고칠 때 필요합니다. 글쓰기를 하다보면 누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글이 주제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앞 단락과는 분명 관련이 있지만 주제로부터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가장 흔한 사례인데요, 그럴 땐 필수적이지 않은 부분을 잘라내야 합니다. - 제3칙. 일관성 있는 본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