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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042711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Part 0 행복한 글 - 이 책을 엮으면서 | 홍석연 10
Part 1 행복 13
Part 2 사랑 39
Part 3 용기 65
Part 4 지혜 85
Part 5 인생 111
Part 6 처세 131
Part 7 처세Ⅱ 153
Part 8 마음 177
Part 9 자기계발 201
Part 10 자기계발Ⅱ 229
Part 11 성공 249
저자소개
책속에서
디오게네스
고대 그리스에는 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가 몇 있었는데, 그 중 시노페의 디오게네스는 기인으로 유명했다.
이 디오게네스는 나무통 속에 살며 걸식해서 먹고 옷은 단 한 벌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단벌신사, 아니, 단벌 거지였지만 어린아이가 손으로 물을 떠먹는 것을 보고는 ‘내가 쓸 데 없는 것을 가지고 다녔구나.’ 하면서 하나뿐인 밥그릇마저 버렸다고 한다.
알렉산더대왕이 그리스를 정복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인사를 갔지만, 디오게네스는 가지 않았다. 알렉산더는 등불을 들고 사람을 찾아다닌다는 그 유명한 디오게네스를 보려고 부하들의 호위를 받으며 친히 행차하였다.
“나는 알렉산더대왕인데, 내가 무섭지 않은가?”
“대왕은 착한 인간인가?”
“물론이지!”
“착한 인간이라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지.”
“나에게 부탁할 것은 없는가?”
“그렇다면 좀 비켜주시오. 햇볕을 가리니까.”
알렉산더대왕은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다.’고 탄식했다고 한다.
전쟁이 났다고 모두들 바쁘다고 하자 그 자신은 나무통을 굴리며 바쁜척했다는 디오게네스, 한낮에 등불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옳은 사람을 찾는다고 외치는 디오게네스의 행복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도 현자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