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 (문고판)

제1편 치 인 治人 (사람을 다스리는 법)
01 강희 - 사람을 기용하는 데 있어 완전무결을 구해서는 안 된다
02 옹정 - 책임감 있는 사람을 중용하라
03 건륭 - 관건은 인재에 있다

제2편 공 인 控 人 (사람을 이끌어가는 법)
04 강희 - 이해득실을 가늠한 후에 행동하라
05 옹정 - 눈을 크게 뜨고 구석진 곳을 살펴라
06 건륭 - 매사에 조심하고 신중을 기하라

제3편 진 인 鎭 人 (사람을 제압하는 법)
07 강희 - 다른 사람을 제압하려면 자신부터 강해져야 한다
08 옹정 - 발판을 공고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09 건륭 - 일을 함에 있어 규정과 법이 있어야 한다

덕德을 기준으로 사람됨됨이를 파악했던 강희제는 사람을 기용할 때는 엄격한 기준을 두되 일단 채용한 뒤에는 그 사람에 대해 일체 의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허나 세상 만물에 소용없는 것이 없듯이 사람 또한 누구나 장점과 더불어 부족함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완전무결할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대신 각자 가진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여 그 효용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