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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1066892
· 쪽수 : 307쪽
책 소개
목차
1권
개천開天
치우와 헌원
불의 신 축융수인祝融燧人과 물의 신 공공의 대결
시조신농始祖神農
염제유망炎帝楡芒
황제의 부활
아들의 칼날 아래 외로운 넋이 되어
순舜임금
요堯임금
이 손으로 기필코 치수하여
하늘에 떠있는 태양이 하나이듯
양복陽僕
위만衛滿
2권
연燕나라의동쪽에는요동이있고
가자 동 방땅으로
대한大漢육군이가는길에
불시에 덮치다
승천하는 한군의 깃발
둔산중십여일遁山中十?餘日
고두막한高豆幕汗
흑림의 대협곡
누군가 패배의 책임을 지지않고는
태사공서太史公書
저자소개
책속에서
치우는 일찍이 천하통일의 웅지를 품고 병란이 일어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그 전쟁터로 달려가 종횡무진으로 전선을 누비며 연전연승을 거두니 천하는 감히 그에게 대적할 적수가 없었다. 만천하는 모두 치우의 지배하에 놓여 있어 그 밑에서 생사를 다투었으며 그의 칼 한 자루에 변방의 국경선이 늘었다 죽었다 하고 그의 말 한마디에 수천수만의 목숨이 죽었다 살아났다 하였다.
하늘의 반역자 헌원은 내 목소리를 들어라 태양은 오직 하나 태양의 아들도 오직 하나가 당치도 않게 너는 함부로 태양의 이름을 들먹거리며 밝음을 사칭하여 태양의 아들 흉내를 내고 있구나. 너는 선황 때부터 열 번을 붙잡아 열 번을 살려주었거늘 아직도 그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또다시 하늘의 명을 빌려 모반의 깃발을 꺾지 않고 있으니 내 이를 용서할 수 없도다.
천상천계의 맞수 축융수인과 공공이 혈전을 벌이는 날은 세상은 온통 천둥번개가 뇌동하는 어둠 속에 휩싸여 전광석화처럼 작렬하는 불꽃이 난무하고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의 천정을 뚫고 치솟았다. 이들이 하나씩 피말리는 싸움을 벌일 때마다 지상의 인간세계에서는 끝없이 높은 창공을 올려다보면서 둘 중에 누가 이기고 지느냐에 따른 일희일비에 같이 울고 같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