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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뉴라이트

임정 (지은이)
  |  
필맥
2009-12-1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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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책 정보

· 제목 : 뉴라이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1071735
· 쪽수 : 288쪽

책 소개

1992년에 매춘과 인권상황을 풍자한 SF로 제2회 「한국대학신보」 문학상 콩트부문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에 나선 임정의 역사추리소설. 주간지 기자인 주인공이 한국사회의 숨겨진 지배권력 집단과 쫓고 쫓기며 그 실체를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목차

1. 모텔 구로장
2. 조각그림 맞추기
3. 지니의 메모장
4. 브라만교
5. 남모와 준정
6. 원화의 문신
7. 죽림고회
8. 귀신들린 반야
9. 꽃을 짓밟으리라
10. 역사의 패턴
11. 오백만 원짜리 살인범
12. 비밀결사 조직
13. 정읍의 재야사학자
14. 연꽃무늬 문신
15. 그들의 부귀영화
16. 새로운 빛

작가후기

저자소개

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에 매춘과 인권상황을 풍자한 SF로 제2회 <한국대학신보> 문학상 콩트부문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에 나섰다. 1995년에는 PC통신의 ‘천리안 문단’에서 <삼국연의>에 나오는 초선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역사물로 인기를 얻었고, 1996년에는 인공지능에 의해 건설될 신세계를 그린 <Cyber-Genesis>로 주목을 받았다. 2000년에는 인류의 신화와 역사를 SF로 풍자한 작품 <샴발라전기>로 북하우스가 주관한 제1회 한국판타지문학상의 대상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동아일보」와 예스24가 공동 주관한 제2회 디지털문학상을 수상했다. <샴발라전기>는 2006년에 일본의 출판사 포푸라사에 판권이 수출됐다. 2008년에는 예수의 일생을 민중신학의 관점에서 혁명가로 묘사한 작품 <빵과 장미>를 출간했다. 2009년 말 현재 아랍풍의 환상문학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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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신문 정치면을 유심히 보는 건 아니지만, 넌 남편하고 같이 안 다니는 것 같다?”
“김민세가 정치인이지, 황지니가 정치인은 아니잖아.”
40대 초반의 잘 나가는 꽃미남 정치인이 지니의 남편이었다. 발랄한 말 한 마디가 신문 지상을 장식하고 화사한 미소가 TV 교양프로그램을 수놓는 연예인 같은 변호사이며, 차후 20년 내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이기도 했다. 몇 달 후 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20년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10년 안에 봉황이 될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었다.
“화사한 미소에서 엄청난 권력욕이 엿보이던데. 장차 영부인이 될지도 모르는데 화면에 같이 등장해줘야 하는 거 아냐?”
“난 누구들 마누라처럼 한복 입고 억지미소 지으며 사람들한테 인사하는 거 딱 질색이거든. 난 이 논문으로 유명해질 거거든.”


은산을 앞지른 차는 몇 분 동안 앞서서 달려가더니 점점 속도를 줄이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은산의 차 앞에서 얼쩡거리나 싶더니 돌연 브레이크를 밟았다.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은산도 그 차를 경계하던 참이라 재빨리 옆 차선으로 피한 다음 속도를 높였다. 의심스러웠는데 역시나 은산을 노리는 차였다.
한동안 잘 피해 다녔는데 다시 놈들의 표적이 됐다고 생각하니 은산의 손바닥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어떻게 내 차를 알아봤지? 혹시 아까 나랑 접촉사고를 냈던 여자가 신고했나? 어쩌면 그 여자도 나를 알아보고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거 아냐?’ (77쪽)
재벌총수가 죄를 지어도 휠체어만 타면 풀려나는 것도 파워가 세니까 그렇다 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천 년을 이어온 권력집단이 있다는 것은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유럽에는 프리메이슨이라 불리는 집단이 오랜 세월 권력을 쥐고 흔들었다는 음모론이 있다. 은산이 몸담았던 주간지에서도 흥밋거리 삼아 그걸 기사화한 적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흥미 이상은 아니었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사화했을 뿐이지 그걸 작성한 기자도, 편집부도 그게 진실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런 게 한국에도 존재한다? 수백 년도 아닌 수천 년을 이어온 권력집단이?


“그럼 정도전이 조선시대 내내 씹히게 되는 근본 이유는 뭡니까? 단지 서얼이라서?”
“정도전이 한 일 중에서 제일 큰일은 왕조의 교체가 아니라 기득권층이 차지하고 있던 것을 모조리 빼앗아 국고에 귀속시키고 또 양민에게 재분배했다는 겁니다. 요즘으로 치면, 빨갱이 중에 그런 빨갱이가 없는 거죠. 최근에 종합부동산세 때문에 말이 많지 않았습니까?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사람한테서 세금을 많이 걷어야겠다는 데도 저항이 그토록 심했는데, 아예 몽땅 빼앗아 재분배하겠다고 했으니 그 당시 정도전의 정책이 얼마나 과격한 것이었을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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