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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리더십 > 리더십
· ISBN : 978899107175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0-03-0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인간경영학
팽이와 타이어 / 명마의 실력 / 돛과 삿대 / 참새의 의견 / 호두의 겸손 / 산양의 선택 / 위기에서 목숨을 건진 검은 양 / 깨진 물통 / 원숭이의 생존 / 원숭이의 호위 / 농부와 개
2. 협력과 격려
위험에서 벗어난 토끼 / 남쪽으로 나는 기러기 / 소통이 부족한 바다코끼리 / 까마귀의 퇴출 / 암탉과 병아리들 / 수달 두 마리가 다툰 결과 / 집을 나온 강아지 / 사냥개 다루는 법 / 오리는 다리가 몇 개? / 교화된 뱀 / 마음으로 듣기 / 매와 두더지 / 솔직한 고슴도치
3. 지도자의 자질
결정을 주저하는 학 / 고비 사막의 들개 / 기수와 죽마 / 여우의 계책 / 뱀 꼬리가 길을 인도한 결과 /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이리 / 모르는 것이 없는 원숭이 / 현명한 원숭이 왕 / 쥐를 잡지 못하는 이유
4. 관리기법
여왕벌을 잡아라 / 다리를 절단당한 산양 / 국왕을 찾는 청개구리 / 봉황이 된 산비둘기 / 비둘기 부부 / 신념을 잃은 군견 / 물고기와 물수리의 경험담 / 생쥐의 보답 / 먹이를 다투는 까마귀 / 얼굴이 더러운 새끼돼지 / 아름다움의 기준 / 닭 왕의 통치술 / 권력은 함정이다
5. 전략전술
개와 뼈다귀를 다투는 까마귀 / 물거품의 욕심 / 해마의 황금산 / 여우가 백조 고기를 먹기까지 / 토끼의 연구실 / 날다람쥐의 다양한 재주 / 사냥개와 토끼 / 마지막에 남은 강아지 / 풍뎅이의 복수 / 도마뱀 세 마리 / 고래의 죽음 / 코끼리 지도자의 규칙 / 호랑이 가죽을 덮어쓴 염소 / 말의 질투 / 마력을 가진 허름한 집 / 열대어가 자라난 이유 / 치타의 사냥 / 어부의 분배
6. 영업관리
은빛여우와 사냥개의 경쟁 / 물수리의 계략 / 이리와 양의 협정
7. 인력관리
쥐덫의 함정 / 새끼 매의 포부 / 경고장만 보내는 사자 왕 / 재봉새의 둥지 치기 / 기름을 엎지른 쥐 / 제비의 둥지와 참새 / 두 곰의 시합 / 말을 훈련시키는 방법 / 수탉이 날지 못하는 이유 / 작은 새들의 비극 / 대해로 가는 작은 시내 / 늙은 매의 재생
옮긴이 후기
책속에서
이 책에 실린 여러 가지 우화와 거기에 담긴 의미가 경영자에게는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직장인에게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그렇게 된다면 이 책이 경영자와 직장인 모두에게 불필요한 실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무미건조하게 이론만 나열한 다른 경영학 책들과 달리 우화를 통해 인간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기법을 독자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동시에 우화 하나하나에 덧붙인 ‘생각해봅시다!’ 코너를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인간경영의 지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머리말’에서)
날이 밝자 간밤에 일어난 참극의 결과가 농부의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닭장의 여기저기에 죽어버린 닭이 즐비했고,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이미 여우는 물고 갈 수 있는 만큼 닭을 물고 달아난 뒤였고, 닭장은 어질러질 대로 어질러져 있었다.
농부의 입에서 저절로 탄식이 흘러나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닭장을 지키던 개들에게 당장 불똥이 튀었다.
“이 멍청한 놈들아! 어째서 그 놈을 잡지 못했더냐. 여우가 닭장에 침입하는 것을 보지도 못했단 말이냐. 네놈들은 응당 이런 참극을 막았어야 했다. 어째서 막지 못했느냐.”
그러자 개들이 항변했다.
“이 집의 주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이런 결과는 당신이 초래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어젯밤에 주인님은 닭장을 잘 잠갔는지 확인했어야 했지만 그냥 집안에 들어가 잠만 자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어째서 당신은 이 일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저희를 다그친단 말입니까?”
(‘농부와 개’에서)
“여우 대신의 말이 맞습니다.”
“오직 대왕만이 자격이 있습니다.”
“훈장은 당연히 대왕이 가져야 합니다.”
“…….”
사자 대왕은 신하들을 쭉 훑어보다가,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고슴도치를 주시했다.
“네 생각은 어떠하냐?”
고슴도치가 기어드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대왕보다 다섯 배나 되는 코끼리를 뱃속에 삼킬 수가 있는지요?”
“하하하…….”
사자 대왕이 갑자기 크게 소리 내어 웃더니 고슴도치를 향해 다가갔다. 순간 대신들은 몸이 얼어붙은 듯 바짝 긴장했다.
‘이젠 끝장이야. 고슴도치는 그 방정맞은 주둥이 때문에 틀림없이 목숨을 잃고 말 거야.’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모두 이런 생각이었다.
그런데 모두의 생각과는 달리 사자 대왕은 고슴도치 앞으로 가더니 그를 향해 공손하게 절을 했다. 그러고는 용감한 자에게 주기로 한 훈장을 그의 목에 걸어주었다.
(‘솔직한 고슴도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