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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1075719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5
1. 넌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해?
너희는 이미 어른들을 앞서가고 있어 10
왜 우리는 힘든 일을 겪는 걸까? 16
약점도 장점이 될 수 있을까? 25
모두가 옳다고 말하는 건, 다 옳을까? 30
넌 어떻게 너를 표현하고 싶어? 37
기본, 거기에 하나 더! 43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니? 51
할 것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고? 57
2. 너는 누구를 사랑하니?
누가 너를 보호해 줄까? 66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니? 74
우린 누구나 할 일이 있어 태어난 거야 81
선택의 순간, 어떻게 해야 할까? 90
특별한 사람만 천재가 되는 걸까? 96
스스로를 위한 위로도 필요해 103
너를 행복하게 하는 ‘그걸’ 찾아봐 111
3. 진짜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고 싶니?
일류가 안 되면 행복할 수 없나? 118
돈을 많이 벌면 성공한 삶일까? 124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니? 131
좋은 말이라도 상처가 될 수 있어 139
고집부리다 손해 본 적 없어? 144
다른 사람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뭘까? 153
약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봐 161
4. 너의 행복을 세상과 나누지 않을래?
말에는 힘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니? 170
평범한 사람도 큰 인물이 될 수 있을까? 179
책임을 진다는 건 그만큼 성숙했다는 뜻이야 185
세상의 비난이 두렵니? 193
공부보다 더 소중한 것, 친구! 200
나눔의 즐거움을 알고 있니? 208
세상을 바꾸는 건 나를 바꾸는 데서 시작해 21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린 시절 동네에서 놀 때 보면 아이들은 놀이에 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일명 ‘깍두기’이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노는 놀이에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끼고 싶다면 깍두기로 넣어주면 된다. 남자아이들의 경기에 여자아이가 끼고 싶다면 깍두기로 넣어준다. 더 나아가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깍두기로 참여할 수 있다. 공식적인 룰을 조금 유연하게 적용하면 누구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게임의 일원이 되었다는 벅찬 희열도 맛볼 수 있다. 깍두기를 용인하고 포용해서 함께 즐기거나 일하며 받아들여 주는 마음이 있을 때 비로소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따뜻한 공기가 흐른다.
―‘일류가 아니면 행복할 수 없나?’ 중에서
대학 다닐 때 같은 과 친구가 여행길에서 문득 나에게 물었다. “우주의 시작이 언제야?” 고등학교에서 이과 공부를 했던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글쎄, 빅뱅이 생긴 그때부터겠지?” 자연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내게 친구는 말했다. “내가 태어난 다음부터야. 나의 의식이 있고 나의 존재가 있을 때 우주가 의미 있는 거 아니겠어? 내가 태어날 때 우주는 시작되고 내가 죽으면 끝이야.” 그 말이 맞았다. 내가 있고서야 우주가 있다. 나를 지켜야만 남을 지켜줄 수 있고,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애와 자기 존중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소년들이 걱정되는 이유는 이 중요한 우선순위를 가끔 헷갈려하기 때문이다.
―‘누가 너를 보호해 줄까?’ 중에서
사실 같이 있으면 비장애인들에게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친구가 바로 나다. 멀리 걷지도 못하고, 뛰지도 못하며, 축구를 하거나 산에 오르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친구들은 내가 있으면 기꺼이 그러한 자신들의 활동을 포기해 주었다. 물론 그들에게는 언제든지 그 활동을 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나로서는 그들이 나와 함께 행동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 나는 강연 때마다 장애인의 친구가 되어달라고 수천, 수만 번 사인했다. 우정이 있으면 청소년 사이의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병인 외로움까지도.
―‘공부보다 더 소중한 것, 친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