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91097223
· 쪽수 : 267쪽
· 출판일 : 2005-05-11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이웃에게
1. 한국 교회여 문을 열어라
교회의 문턱을 낮춰라
뜨레스 디아스 체험기
머리와 몸이 분리된 한국 교회는 중환자
교회개혁, 어떻게 해야 할까
예수의 자리에 오르려는 유혹을 극복하라
의심하지 말라는 것은 바보가 되라는 것과 같다
내가 지역 교회 목회자라면
영락교회, 소망교회, 광림교회,순복음교회여!
예수를 배반한 한국 교회
안티기독교인의 분노
이웃 종교인의 목소리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
역사 앞의 죄인이며, 심은 대로 거두어라
안티기독교인과 기독교인의 입장 바꾸기
평신도 교회, 새길교회를 찾아서
이제 우리, 예수 운동을 시작하자
2. 성서의 진실을 찾아라
정직하지 못한 목사를 비난하라
성서의 언어는 객관적 진술이 아니라 고백의 언어
성서의 예언, 하느님의 수와 사람의 수
그릇을 씹지 말고 음식의 맛을 느껴라
'나 홀로' 존재하는 종교는 없다
야훼를 감옥에 가두지 말라
야훼는 원시적인 신, 잔인하고 인종 차별적인 신인가
성서의 문자에 갇힌 야훼를 죽여라
창조의 신화, 성서는 모순덩어리
예수의 족보가 수상하다
'성경대로' 부모 형제를 다 버려야 할 것인가
선생이었으며 선지자였던 예수
천국을 사모하는 기독교인이여, 그런 천국은 없다
성서는 종말을 예언하지 않았다
3장. 깨어라, 기독청년이여!
목회자의 길을 가려는 젊은이들에게
목사의 말에 맹종하지 말라
'목사'나 '평신도'는 계급이 아니다
I-message 신앙을 가져라
안식일에는 안식하라
십일조 헌금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술은 술, 담배는 담배일 뿐이다
성욕은 식욕과 같다
이단과 사이비에 대하여
형제 교회를 사탄이라고 부르지 말라
제사, 전통문화인가 우상숭배인가
한국 교회 성도님들께 드리는 편지 - 빛과 소금으로 거듭나는 한국 교회
부록
1. 인터뷰 - 이제는 저를 목사라 부르지 마세요
2. 강의석 사건 보고서 - 미션스쿨, 종교의 사각지대인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용소 분위기가 풍기는 그 집회에 나는 처음부터 적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둘 중 하나였다. 그냥 열심히 참석하여 시키는 대로 하든가, 보따리를 싸서 나오든가. 내가 만일 보따리를 싸서 나온다면 담임목사와 심각한 갈등을 빚게 될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사흘을 견뎌보기로 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밴드를 동원한 음악으로 시작되었다. 물론 '하느님을 찬양하는 내용',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찬양'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가끔 '벌레만도 못한 우리 인간의 죽을 수밖에 없는 죄를 십자가 보혈로 양털같이 하얗게 씻어주신 예수님의 은총'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오면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흐느낌은 통곡으로 변하고 밴드의 음악은 더욱 강렬해지며 인도자의 구호에 따라 '주여'를 세 번 외치고 찢어질 듯 소리를 지르며 통성기도를 한다. 그 상황에서 나는 처절한 심정으로 귀를 막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기독교인이며 목사라는 사실에 절망해야 했다.
(중략)사흘 동안의 집회가 끝나자 회원들의 얼굴은 천사같이 변했다. 근심과 걱정이 사라진 얼굴 이었다. 그들은 '3일간의 체험'을 통해 자주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박탈당했으며, 거의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다. 이제 그들의 교회에 가면 새로운 움직임이 일 것이다. 그들이 속한 교회 한가운데서,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그들은 성령의 불덩이가 되어 다른 교인들의 심령에도 불을 지를 것이다.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가 될 것이었다. 집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그렇게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소중한 이성과 분별력을 교회에 반납하였다. - 본문 19~20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