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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60051063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2-07-07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Ⅰ. 창세기 강해
제1강 창세기 1장, 역사냐 신화냐
제2강 창세기 2~5장, 또 하나의 창조 이야기
제3강 창세기 6~11장, 노아와 홍수 이야기
제4강 창세기 12~17장, 아브라함 이야기 [1]
제5강 창세기 18~23장, 아브라함 이야기 [2]
제6강 창세기 24~27장, 이삭 이야기
제7강 창세기 28~36장, 야곱 이야기
제8강 창세기 37~50장, 요셉 이야기
Ⅱ. 출애굽기 강해
제9강. 출애굽기 1~4장,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
제10강. 출애굽기 5~10장, 모세와 파라오의 대결
제11강. 출애굽기 11~18장, 유월절과 출애굽
제12강. 출애굽기 19~20장, 십계명
제13강. 출애굽기 21~31장, 시나이산 언약
제14강. 출애굽기 32~40장, 언약 파기와 갱신
Ⅲ. 레위기 강해
제15강. 레위기 1~7장, 제사 규정에 대하여
제16강. 레위기 8~15장, 정결함에 대하여
제17강. 레위기 16~19장, 너희도 거룩하라
제18강. 레위기 20~27장, 땅은 하나님의 것
Ⅳ. 민수기 강해
제19강. 민수기 1~9장, 가나안을 향하여
제20강. 민수기 10~15장, 불평하는 백성들
제21강. 민수기 16~25장, 민중 반란
제22강. 민수기 26~36장, 광야 40년의 의미
Ⅴ. 신명기 강해
제23강. 신명기 1~11장, 모세의 설교
제24강. 신명기 12~26장, 신명기 법전
제25강. 신명기 27~34장, 모세의 유언
마치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현대 교회들은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거의 진화론을 받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진화의 방법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믿는 것이지요. 이걸 진화적 창조론이라고도 하고, 유신론적 진화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부, 아니 세계적인 시각에서 보면 극히 일부지만, 한국에서 대다수인 근본주의 교회들은 전통적인 창조론이 맞는다고 아직까지도 교인들에게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개신교의 종주국인 유럽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지만, 미국 교회의 30~40퍼센트, 한국 교회의 70~80퍼센트는 여전히 이런 근본주의 신앙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닮았다, 하나님의 인격과 지성과 자유 하심을 닮았다, 그래서 하나님처럼 존귀하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닮은 인간은 인종이나 피부색을 떠나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로 하나님처럼 존귀하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을 읽는 사람들은, 사람은 스펙이나 인종, 얼굴 색깔, 학력이나 능력과도 상관없이 존재 자체로 존귀하다는 것, 하나님처럼 존귀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거스르는 죄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인류가 오랫동안 해왔던, 그러나 성경의 권위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되었기에 더 이상 제기할 수 없었던 한 가지 의문에 대해 정직하게 대답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조 이야기를 만든 옛사람들은 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 두 사람을 동시에 만들거나 여자를 먼저 만들게 하지 않고, 남자를 먼저 만든 후에 그 신체의 일부로 여자를 만들게 했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둘이 한 몸임을 나타내기 위해서, 라는 하나의 답은 의미가 있고 타당한 해석이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걸로 족할까요? 더 이상 질문을 계속하는 것은 신성모독일까요? 저는 신학자들이 아무리 변명을 해도, 본문의 이 서술은 남녀평등 사상에 눈을 뜨기 전, 고대인들의 한계를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서의 메시지를 정직하게 만나고자 하는 사람은 성서의 이런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서에 담긴 진실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