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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1120747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이루는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1장 스타일을 대하는 인문학적 시선
스타일은 나다움이다
비교 경쟁에서 승리하는 법
긍정적인 열등감의 존재 이유
쌩얼로 다닐지라도 화장법은 알아두라
외모보다는 균형에 초점을
동안보다 중요한 것은 멋지게 나이 들기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
명품의 가치는 어디에서 나올까
스타일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행복한 삶을 위한 착한 옷 입기
취향을 넘어 정체성으로
■ 스타일 코치 톡: 스타일링 관련 직업 분석
2장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옷장
어두운 계열의 옷들만 있다
독특하고 화려한 디자인만 있다
저렴해 보이는 아이템이 많다
나이에 안 맞는 옷이 많다
편한 옷만 가득하다
모두 비슷비슷한 디자인이다
옷의 순환과 정리가 안 된다
■ 스타일 코치 톡: 옷장도 숨을 쉬게 해주자
3장 쇼핑 습관을 바꿔야 스타일이 산다
쇼핑, 입어봐야 안다!
사이즈보다 중요한 핏
엄마와의 쇼핑에서 독립하라
실패를 줄이는 쇼핑방법
명품보다 중요한 것
고수는 사치하지 않고 가치를 따진다
쇼핑은 효율의 미학
아이템, 어디서 어떻게 구매할까?
■ 스타일 코치 톡: 온라인 쇼핑에서 실패하지 않는 법
4장 나를 드러내는 스타일링 7단계
* 스타일 불량지수 테스트
나를 알면 스타일이 보인다
얼굴에서 드러나는 고유의 느낌, 이미지
실루엣과 비율, 핏
좋아하는 스타일, 취향
페르소나가 필요한 순간
나만의 생각·가치·철학, 정체성
플러스 알파, 효율성과 품질
■ 스타일 코치 톡: 퍼스널 스타일은 영원하지 않다
5장 머스트해브 아이템 코디법
* 스타일링 방법
옷 태를 살려주는 브라
천의 얼굴, 데님
날개를 달아주는 아우터
간절기의 여왕, 카디건
전천후 스타일링, 원피스
커리어우먼의 당당함, 정장
여성미의 극대화, 블라우스와 셔츠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줘! 슈즈
자아와의 동일시, 가방
액세서리의 공식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
머스트해브 아이템을 활용한 일주일 실용 코디
초보자를 위한 아홉 가지 팁
■ 스타일 코치 톡: 흰 셔츠 완전 정복
6장 그녀들, 달라지다
* 스타일 코칭 의뢰인 설문조사
왕따의 상처를 스타일로 치유한 10대 그녀
주부로서가 아니라 나를 찾고자 한 40대 그녀
우울증에서 벗어나 변화하고픈 30대 그녀
회사와 숙소만 반복하던 20대 그녀
소개팅에서 고배를 마시던 30대 그녀
사회 초년생 20대 그녀
커리어에 맞는 이미지가 필요한 40대 그녀
■ 스타일 코치 톡: 당신이 특별한 이유
에필로그: 옷을 잘 입는 방법보다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부록 1: 성별, 연령별 머스트해브 아이템
부록 2: 퍼스널 스타일링 프로세스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존의 똑똑함과 멋진으로 통용된 ‘지식’과 ‘외모’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조금 다르게 사용되지 않을까 싶다. 똑똑함은 지식을 넘어 기발한 아이디어 맨(예: 스티브 잡스)까지 포함할 것이며, 멋진은 외모를 넘어 개성 있는 사람(예: 싸이)까지를 포함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가지고 있던 개념들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바뀔 거라는 말이다. 평범한 사 람보다 꽃거지가 멋진 이유는 ‘꽃’거지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자기만의 취향, 자기만의 개성, 자기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나만의 ‘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멋지다’라는 평을 듣기 힘든 세상이 올 것이다. 그래서 멋진 외면을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인공적으로 가꾸라는 말이 아니라 ‘나를 나답게 드러내라’는 말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옷을 잘 입고 싶다고 스타일링 방법만 공부한다면 그냥 옷 잘 입는 사람 중의 한 명이 될 뿐이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 것이 그거라면 말릴 생각은 없다. 하지만 스타일이 빛날 때는 나를 담고 있을 때이며, 그것은 스타일링 방법만 익혀서는 나올 수가 없다.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상에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과 옷 잘 입는 법이 난무해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 자기 스타일을 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스타일링 방법만 배울 뿐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공부하지 않으니까 그렇다. 그래서 나는 옷을 잘 입으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입고 싶으냐고 되묻는다. 어떻게 입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이 나다운 스타일을 찾아가는 시작이 될 것이다.
엄마와의 쇼핑에서 또 하나의 딜레마는 최소한 스물다섯 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엄마와 딸이 옷을 같이 입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보통 트렌치코트나 겨울 아우터의 경우 엄마와 딸이 같이 입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나이와 세대를 거스르는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딸의 이미지와 체형 그리고 취향까지 엄마와 비슷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아이템을 공유할 경우 어느 정도 서로의 퍼스널 스타일은 포기하고 엄마가 입기에도 무난하고 딸이 입기에도 무난한, 그저 무난하기만 한 아이템을 공유하게 된다. 그렇다고 딸에게 어울리는 옷을 구매하자니 엄마가 입기에는 갑자기 세월을 되돌려 옷만 회춘한 느낌이 날 테고, 엄마에게 맞춘 옷이라면 딸이 그 옷을 입고 나갈 경우 실제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보일 것을 각오해야 한다. 엄마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판단하에 구매하면 일석이조 아니냐고 착각할 수 있지만 이는 더 큰 비효율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