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기이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한지, 시회. 호는 기재, 낙봉. 본관은 고령, 시호는 문간이다. 1510년 문과에 급제한 뒤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의 관직을 두루 거쳤음. 1519년 기묘사화 이후 관직을 박탈당하고 여주 원형리에서 지내다가 1538년에 다시 서용되어 대제학, 좌찬성 등 높은 벼슬을 하였다. 저서에 <기재집>, <기재기이>가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고전번역협동과정을 수료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상임연구부를 졸업하고,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주서로 《기재기이》, 《논어집주》 등이 있고, 번역서로 《광해군일기》, 《효종실록》, 《정조실록》, 《갈암집》, 《매천집》, 《미수기언》, 《사가집》, 《승정원일기》, 《홍재전서》, 《경모궁의궤》, 《통색촬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