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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1232136
· 쪽수 : 414쪽
· 출판일 : 2008-02-25
책 소개
목차
역자서문
추천의 글
일러두기
제 1부 환자가 된다는 것
제1장 의료는 환자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제2장 말기환자로부터 배우기
제3장 시간
제4장 환자의 경험으로부터 배우기
제5장 학생의 경험으로부터 배우기
제6장 불확실성
제7장 환자는 질병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제 2부 의사가 된다는 것
제8장 의사의 하루
제9장 병력청취
제10장 진단:의사는 어떻게 추론하는가
제11장 치료 및 예후
제12장 의학은 협력을 필요로 한다
제13장 의식(儀式)
제14장 언어와 의사소통
제15장 오류의 발생가능성
제16장 전문가로서의 의사
제17장 가치관, 그리고 변화에 대처하기
제18장 의사되기:전문가로의 진화
제 3부 의사-환자 관계
제19장 의사-환자 관계의 질
제20장 나쁜 의사-환자 관계
제21장 의사-환자 관계와 관련된 기존 관념들
제 4부 인문학으로서의 의학:통합적으로 보기
제22장 다시 들여다보는 의사의 하루
제 5부 인문학으로서의 의학을 가르치기
제23장 인문학으로서의 의학을 가르치기
제 6부 마무리
제24장 최선의 의료 시스템이란:환자에게 최선인 것과 의사에게 최선인 것
제25장 에필로그 그리고 내 개인적 경험
부록:맥칼리스터 대학에서의 ‘인문학으로서의 의학 세미나’개요
각주
리뷰
책속에서
내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받았던 많은 감사의 편지들 중에 “훌륭한 CT촬영”이나 적절한 수술 의뢰”에 대해 고맙다는 뜻을 전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들이 고맙게 생각한 것은 내가 잘 들어준 점, 힘든 시기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준 점, 그들이 어떤 처지에 처해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설명해 준 점 등이며, 그런 것들이 바로 의학의 인간적인 측면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거나 사람들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의학의 인간적인 측면을 가르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주장한다. 결코 그렇지 않다. 나는 의과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이런 것들을 가르침으로써, 그들 중에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이 직업을 택하여 평생 그것을 염두에 둘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또한 의학의 인간적 측면을 의과대학에서 중요과목으로 채택하고, 그것을 전공의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일이 ‘좋은 의사’를 양성하는 데에 필수적이라고 믿는다. 환자들은 곧 사제다. 인간적인 측면이 없다면, 환자나 의사나, 모두 실패할 것이다. - p.34 중에서
의학에 대한 통념 중에는 이러한 것들이 있다.
-환자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의사와 의학의 인간적인 면에 중점을 두는 의사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아니다. 환자는 두 가지 모두를 누릴 권리가 있다.
-의사-환자 관계는 무시해도 좋다.:아니다. 그것은 환자와 의사 사이의 모든 접촉을 매개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의사-환자 관계는 환자에게만 중요하다: 아니다. 의사에게도 똑같이 중요하다. 관계 없이 우리는 일터에서 행복할 수 없다. 관계는 의사들이 직업적으로 만족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때로는 시간과 타협할 수 있다.:아니다. 충분한 시간은 의학의 기술적인 면과 기술 외적인 면 모두에서 필수적 요소다.
-의사는 개인의 생활을 포기해야한다.:아니다. 의사도 개인의 생활을 가질 수 있다. 의사의 전문가로서의 삶과 개인적인 삶은 상호 보완적이다.
끝으로, 다시 한번 말한다.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천재일 필요는 없다. 정확한 판단력과 선량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 p.39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