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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의 기술

여행준비의 기술

박재영 (지은이)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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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의 기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행준비의 기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35834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0-11-15

책 소개

'여행책' 아니고 '여행준비'에 관한 책. 저자 박재영은 의사이고, 책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의사라는 언론의 편집주간이기도 하다. 저자가 '프로 여행준비러'로서 지난 10년 동안 야심차게 구상해온 책이다. '여행책'이 아니고 '여행준비'에 관한 책이다.

목차

머리말

1부 여행준비라는 취미의 매력
1 느끼할 땐 피클이지
2. 취미가 뭔지 몰랐다
3. 아무튼 외국어
4. 우아하게 돈 쓰는 데 필요한 영어
5. 아버지와 김찬삼
6. 여행준비는 버리기 연습
7. 대화의 기술

2부 여행은 또 다른 일상
8. 평소처럼, 평소와 달리
9. 별을 찍어보아요
10. 여행지에서 뭘 먹지?
11. 인생 맛집, 추억 맛집
12. 세계 최고 식당의 자격
13. 경기장에 가면 보이는 것들
14. 호기심 대마왕의 기억력
15. 자본주의 전시장
16. 독서, 최고의 여행준비

3부 몸은 못 떠나도 마음만은
17. 오키나와에서 대리운전을
18.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19. 관객 혹은 배우가 되어
20. 가보니 참 좋았다
21. 가서 먹으니 참 좋았다
22. 가보면 참 좋겠다
23. 피자 다섯 조각

저자소개

박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사 출신의 25년차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료법윤리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친 후 3년 동안 공중보건의사로 일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신문 ‘청년의사’ 편집국장으로, 그 이후에는 편집주간으로 일하고 있다.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과 객원교수로, 인문사회의학 관련 내용을 강의한다. 한국의료윤리학회 상임이사, 인권의학연구소 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의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책 『개념의료』, 에세이 『여행준비의 기술』 『나의 영어 해방 일지』, 평론집 『한국의료, 모든 변화는 진보다』, 장편소설 『종합병원2.0』 등 8권의 저서와 『청진기가 사라진다』(공역), 『환자의 경험이 혁신이다』(공역),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 등 8권의 역서를 펴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여러 매체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유튜브 〈나는의사다〉 〈의대도서관〉, 책 팟캐스트 〈YG와 JYP의 책걸상〉의 PD 겸 진행자다. 한국 의료 현안, 헬스케어의 미래, 병원 경영, 글쓰기/커니케이션, 여행, 의료 인문학 등의 주제로, 병원, 기업, 학회/협회, 학교 등에서 다수의 강연을 했다. 여행준비와 요리가 취미다. He is a distinguished South Korean physician, journalist, and author. He obtained his medical degree from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and went on to pursue a PhD in health law and medical ethics, further enhancing his expertise in the field. With an illustrious career spanning over 25 years, he has been a valuable contributor to the medical media landscape as a dedicated member of The Korean Doctors’ Weekly. Throughout his prolific career, Dr. Park has authored a total of eight books, each showcasing his passion for knowledge and his ability to shed light on various topics. One notable work is “Insightful Healthcare,” also known as “Incomplete Miracle: The Light and Shadow of the Korean Healthcare System” in English. This enlightening book delves into the intricacies of Korea’s healthcare system, exploring its historical context, present challenges, and future prospects. The book’s profound insights earned it a prestigious place in the “Gyeonggi Great Books” collection in 2018, a recognition reserved for the 100 most exceptional books published in Korea during the previous millennium. In addition to his impactful analysis of the healthcare landscape, Dr. Park also exhibits his versatile writing skills through other captivating literary works. “Art of Travel Planning” stands as a mesmerizing compilation of essays that ignite the reader’s wanderlust, while “General Hospital 2.0” showcases his talent for storytelling, having served as the original source material for the sensational 17-part TV drama aired on MBC TV in 2008. With the global rise of K-content, he has authored a captivating book that unravels the intricacies of Korean culture, food, society, history, and more. Titled “All The Korea You May Not See,” this engaging literary masterpiece offers readers from around the world a delightful and humorous exploration of Korea’s hidden gems. Through his insightful storytelling and accessible writing style, the author paints a vivid picture of the rich tapestry that defines Korean culture. As you immerse yourself in its pages, you’ll find that watching Korean dramas and movies becomes even more enjoyable. Moreover, it will ignite a strong desire to visit Korea, making your trip exponentially more exhilar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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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 번째 여행지는 프랑스와 영국이었다. 비행기 표만 사두었을 뿐, 출발 두어 달 전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별로 없었다. 첫 해외여행도 아닌데 천천히 준비하지 뭐, 하는 생각도 있었고, 졸업시험과 의사국가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준비할 시간이 없기도 했다. 그 무렵 문제의 문청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다. 다들 별 볼일 없는 근황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J가 수줍게 말했다. “나, 영화제 초청받았어.”
그가 영화아카데미 졸업 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 「2001 이매진」이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된 것이었다. “우와!” 우리의 짧은 축하와 긴 질문이 이어졌다. 돈 주냐, 비행기 표 주냐, 호텔 숙박 해주냐, 밥도 주냐, 근데 클레르몽페랑이 어디냐. 흥분이 좀 가라앉은 후 우리가 물었다. “근데 내용이 뭐냐?” “자기가 환생한 존 레넌이라고 믿는 남자의 이야긴데…… 사람들이 그의 음악성을 몰라주는데…… 어느 날 요코를 만나 사랑하게 되는데…… 누군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그런데 이런 우연이 있나. 영화제 기간이 내가 프랑스에 머물기로 되어 있는 기간과 겹쳤다. 그때까지 영화제라곤 단 한 번도 못 가본 내가 따라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심지어 숙소 문제도 해결됐다. 나도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J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내 방에서 같이 자. 트윈이야.”


제목과 달리 여행준비의 ‘기술’이 안 나온다고 불평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니, 이쯤에서 중요한 기술 하나 투척해본다. 여행준비의 기술 중 매우 중요한(어쩌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여행의 명분’을 만드는 일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많지만, 여행에는 숱한 제약이 따른다. 그러니, 너무 열심히 일만 하다가 여행 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별생각 없이 여행을 떠났다가 근원을 알 수 없는 죄책감(너무 자주 놀러 다니는 게 혹시 아닐까, 이 돈을 저축했어야 하는 건 아닐까 등등)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성실한 자세로 여행의 명분을 미리미리 쌓아야 한다. 그래야 더 자주 떠날 수 있고, 떠났을 때 더 당당하게 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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