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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043669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누구나 무의식 속에 이미지를 갖고 있다
1장 미쳐야 그릴 수 있다?: 예술과 광기의 위험한 동행
천재인가, 광인인가? 예술사 속 광기
창의성의 씨앗, 정신질환이 만든 명작들
상처 입은 자아, 붓을 들다
우울한 붓끝으로 세상을 그린 화가들
2장 내가 보는 나: 자화상에 숨은 진짜 이야기
자화상을 그린다는 것은
대담한 자화상 이면의 이야기
내 인생을 자화상에 새긴다
있는 그대로 그리는 사실주의
죽음을 노래한 자화상
고통스러운 나를 보라
3장 당신 안의 여성과 남성: 아니마와 아니무스
당신 안의 또 다른 자아
유혹인가 예술인가, 매혹적인 여성들
달빛에 홀린 예술가들, 달의 상징성
사랑과 증오 사이, 어머니의 원형
4장 색이 말하는 것들 : 색채 심리학
인류 최초의 색, 그 비밀
지금,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색
목숨과 맞바꾼 초록 드레스
고흐는 노란색을 정말 좋아했을까?
우리 딸은 왜 분홍색을 좋아하는 걸까
5장 무의식적 상징: 자아의 표현
억압된 감정의 내적 자아와 무의식
꿈과 환상, 무의식이 만든 세계
가장 초현실적인 초현실주의자
초현실을 춤추는 광대의 운명
새가 된 나, 분신으로 남은 형상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갱은 고흐에게 보이는 것만 그리지 말고 상상력을 표현하라고 강요했는데, 고흐는 모든 그림은 자연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강한 철학을 갖고 있었다. 두 사람의 예술적 관점 사이에는 좁힐 수 없는 간극이 존재했던 것이다. 특히 고흐가 그린 두 개의 의자는 여러 관점으로 자주 분석된다. 매우 상징적인 두 그림은 고흐의 아버지에 대한 무의식적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파이프가 있는 빈센트의 의자>는 1885년 10월에 제작되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쿠사마는 열 살 무렵부터 환각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정원을 걷다가 보라색 꽃들이 서로에게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하는 걸 봤고, 빨간 꽃무늬 식탁보를 바라보던 중 그게 점점 커지며 천장, 창문과 쿠사마의 몸을 뒤덮고 마침내 우주 전체를 삼키는 환영을 봤다. 어린 시절에 경험한 공포스러운 환각을 재현한 작품은 <환상의 꽃>으로 환상의 세계로 우리를 입장시키는 대문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두려움에 미친 남자>와 <절망적인 남자>는 쿠르베가 화가로서의 초창기에 겪었던 거절과 실패에 대한 감정 반응을 기록한 자화상이다. 그는 객관적 현실을 재현하는 과업에 충실했던 게 아니라, 자신의 주관적 자아와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 겪은 정신적 상태를 표현하는 데 충실한 자기 치유적 자화상을 그린 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