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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1310582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2월
18일 옷의 산
27일 드디어 휴가다!
29일 정말 그래야만 하나?
30일 내일부터 시작하라고?
1월
2일 쇼핑 패닉은 허락되지 않는다
13일 바르셀로나, 그리고 임직원 할인가
14일 마지막 카운트다운
15일 진짜로 마지막
16일 쇼핑 다이어트, 이제부터 시작!
19일 반드시 성공하겠어!
20일 첫 번째 테스트
21일 쇼핑 다이어트의 규칙
22일 끝이 없는 옷장 정리
23일 여전히 옷장 정리
26일 일회용 빨래 더미
28일 세일! 매진 임박! 마지막 가격 인하!
30일 스타킹의 딜레마
2월
1일 더 이상은 사면 안 돼
3일 내가 처음이 아니다
아직도 3일 그로부터 몇 시간 뒤……
4일 대륙 너머의 인연
5일 1년 동안 같은 옷만 입는다고?
10일 리사, 마리, 시모네, 레나, 소피
13일 블랙이냐 네이비냐?
18일 나에게 원단을!
21일 스타일 블로그의 세상
24일 찌지직!
25일 시접? 패브릭 폴딩?
28일 털실 가게에도 시즌이 있다
3월
1일 콧물과 양말
4일 온라인 쇼핑몰도 영업시간을 정하라!
5일 취했어?
8일 누가 노루발을 만든 거지?
12일 마이너스 214.65유로
15일 조명에 속지 마
17일 품질로 돌아가다
20일 경고! 경고! 경고!
21일 열다섯 번 목욕하기
22일 오래 입을수록 좋다
25일 바느질과 사랑에 빠지다
31일 잘 가, 비프
4월
10일 브뤼셀의 장애물을 넘다
17일 의류 교환 파티
20일 3.5유로짜리 셔츠
23일 악몽의 청바지
5월
1일 부츠, 난 그걸 원해
7일 자살 목화
8일 ‘더 나은’ 목화라고? 정말로?
12일 유혹에 흔들리지 마!
13일 엄마마저!
20일 도둑이야!
21일 추억은 도둑맞지 않았다
6월
2일 가자, 로마로
3일 그러나 내 남자는 쇼핑을 할 수 있다
17일 이걸로 뭘 하지?
18일 울타리를 넘어 정원으로
20일 소원 목록 없음
26일 더웠던 내 생일
29일 채식주의자라도 돼야 할까?
7월
1일 물고기 몸속의 플리스 조각
2일 빌려줄게!
7일 내 첫 번째 작품
16일 벌써 절반
17일 반년 휴가
20일 올해가 지나면……
8월
2일 여전히 불편해
7일 금기를 깬 바지
9일 호신용 바지
10일 누누가 누누를 사다
19일 찜통더위에 다운재킷, 한겨울에 비키니
23일 두 번째 교환 파티
26일 추억이 담긴 옷
30일 쇼핑한 거 맞네!
9월
7일 조금 찔림
15일 뜨개질, 그것은 분명 사랑
16일 스포츠 부상
27일 지옥으로 가는 문턱에서
10월
2일 역겹다, 역겨워!
13일 복수의 곰 젤리
17일 배부른 소리?
19일 누군가의 집값이 누군가에게는 재킷 값이다?
20일 자전거 보조바퀴를 떼다
21일 행운과 불행은 가까이 있다
25일 속죄양은 하나가 아니다
11월
1일 쇼핑 다이어트 후에는?
4일 뜨개질, 중독 그리고 자부심
7일 옷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되다
10일 나도 외면하고 싶다
12일 편견이 사라지다
17일 코트를 완성하다
22일 저리 치워!
25일 스키용 속옷
12월
2일 교환은 싫어!
7일 드디어 자유로워!
8일 비뚤비뚤한 옷의 디자이너
12일 사과는 이제 그만!
17일 선물 교환
23일 내 남자의 단기 기억상실증
24일 시간을 선물 받다
1월
15일 드디어 끝났다
16일 행복하다!
끝내는 말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참고 문헌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12월 27일, 드디어 휴가다!’ 중에서 -24쪽
그 순간,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1년 동안 옷을 사지 말자! 진짜? 진짜 1년 동안 옷을 사지 말자고? 이상하게도 전혀 두렵지가 않았다. 오히려 안도감 같은 것이 찾아왔다. 나는 옷이 필요해서 쇼핑했던 게 아니었다.
‘1월 26일, 일회용 빨래 더미’ 중에서 -58쪽
정말로 필요해서 물건을 산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사실 지난 몇 년간 나는 옷을 골라 입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겼을 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가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많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나는 행복했었다. 그러나 그 행복과 기쁨이 컸던 만큼, 짊어져야 할 짐도 엄청나게 늘어나버렸다.
‘2월 21일, 스타일 블로그의 세상’ 중에서 -99쪽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여자들의 자기 자랑이나 구경하며 시간을 때우는 게 아니었다. 블로그들은 각각의 스타일과 테마를 자랑했지만, 네일 컬러나 구두 이야기가 메인이라면 사양이다. 왜 이 여자들은 이 블로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과,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여기에 열광하며 이런 블로그들을 구독한다. 그러나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오직 하나뿐이다. “너의 아름다움을 팔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