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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142838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9-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5
제1장 음식·병·약
병은 더불어 있는 것이다/21
특효약은 없다/24
병은 반성의 계기다/28
어진 사람이 오랜 산다/32
봄에는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라/35
하루에 몇 끼를 먹어야 하나/38
소식을 해야 하는 이유/42
바나나맛 우유와 게맛살의 공통점/44
설탕, 달콤한 살인자/49
쓴맛, 제대로 알고 봅시다!/54
매운맛 좀 볼까/59
소금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자/64
듣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신맛/69
제2장 먹기 위해 살아야 한다
음식도 독이 된다/77
꼭 신토불이여야 하는가/82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87
철이 들려면 음양을 알아야 한다/92
조선의 왕들이 온천으로 간 까닭은?/97
그래도 고기는 반찬이다/102
남에게 좋은 것이 나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다/108
먹기 위해 살아야 한다 1/114
먹기 위해 살아야 한다 2/119
먹기 위해 살아야 한다 3/124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는 것/130
왜 공동체를 위한 건강인가/136
제3장 음식이란 무엇인가
우유는 어쩌다 논란의 중심이 되었나/145
냉장고를 다시 생각한다/151
음식이란 무엇인가/156
왜 돼지고기는 식으면 맛이 없을까/161
간장에서 소금으로/166
소금과 나트륨/169
만병의 근원 담 1/173
만병의 근원 담 2/177
사람들은 왜 콩 심어라 팥 심어라 할까?/181
제4장 요리는 권력이다
음식을 먹는 일은 역사를 만드는 일이다/189
음식은 음양이다/194
몸에 절대 나쁜 것은 없다/198
사람이나 음식이나 이치는 똑같다/202
오행의 미로/206
뒤집힌 세상, 뒤집힌 언어/210
기에 대해 아십니까?/214
목 넘김까지 상쾌한 맥주/218
맛집 찾는 방법/223
요리는 권력이다/229
흔들려야 건강하다 1/235
흔들려야 건강하다 2/239
[보론1] 공자의 식탁/243
[보론2] 절대미각에 대하여/257
[보론3] 설거지를 하면서/261
맺음말/266
참고로 한 책과 자료/271
저자소개
책속에서
맛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맛이 다를 뿐만 아니라 느끼는 정도도 다르다. 일률적으로 맛이 어떻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맛을 모르는 이유는, 맛의 기준을 혀에 두기 때문이다. … 맛의 중용을 지켜야 함에도 중용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헛된 기준, 곧 명예와 권력과 돈과 섹스에 기준을 두기 때문이다. 물론 혀도 몸의 일부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일부일 뿐이다. 혀만 좋자고 몸을 망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생명의 탄생부터가 바이러스와의 공생에 의한 것임을 생각해보면 … 우리 몸속의 미토콘드리아라는 박테리아가 그러한 공생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 그러므로 병은 박멸할 대상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병을 없앤다는 것은 내 몸의 일부를 없애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공기가 나쁘다고 공기를 없애버리는 것과 같다. 다만 그것이 내 몸과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 않도록 다스리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