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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58148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목차
오태선 선생님 약력과 사진
책을 내며
1부╻오지리 선생님께
제자 정환(1985. 6. 22.) 김어진(1985. 8. 9.)
김숙연(1985. 8. 12.) 제자 승우(소인: 1985. 8. 17.)
강주완(소인: 1985. 12. 6.) 어느 학생(1986. 4. 30.)
Mrs. Pacino(1986. 5. 12) 윤성원(날짜 불명확)
전경수(1986. 7. 26.)
서울에서 한 여인이(1986. 6. 29. 1986. 7. 28.)
심원섭(1986. 9. 13.) 김기정(1986. 10.)
윤성원(1987. 3. 9.)
윤성원/이것은 두 번째 편지랍니다(1987. 3. 31.)
이수진(1987. 3. 16.) 김성혜(소인: 1987. 5. 21.)
전경수(1987. 6. 4.) 권지영(1987. 7. 6.)
Miss?(1987. 8. 2.) 이혜순(1987. 8. 7.)
고성민(1988. 5. 28.) 김진성(1988. 6. 30.)
김현정(1989. 6. 30.) 이정주(1989. 7. 23.)
오정민(1990. 1. 12.) 박소양(1990. 2. 13.)
박소양(1990. 5. 10.) 진성무(1990. 5.)
황성은(1990. 5. 20.)
마음이 혼란한 학생(1990. 7. 29.)
한봄(1994. 5. 11.) 부영이가(1995. 2. 11.)
노은주(1995. 3. 24.) 박희숙(1995. 5. 4.)
지혜가(날짜 불명확) 류성신(1996. 1. 16.)
이영선(1998. 1.) 효정(1999. 8. 26.)
제자 해창(2001. 5. 13)
엽서들
2부╻똥빗자루들 올림
노영희(1988. 7. 18.) 노영희(날짜 불명확)
노영희(1989. 7. 19.) 노영희(1989. 8. 6.)
노영희(1989. 10. 11.) 노영희(1990. 3. 24.)
노재희(1989. 6. 16.) 노재희(1989. 7. 19.)
노재희(1989. 7.) 노재희(1989. 8. 10.)
섬진강에서 재희(1989. 9. 5.)
노재희(1989. 10.) 노재희(1989. 10. 29.)
노재희(1989. 12. 10.) 노재희(1990. 4. 28.)
박미선(1985. 8. 16.) 박미선(1986. 1. 18.)
박미선(1986. 7. 22.) 박미선(1987. 4. 26.)
박연수(1988. 4. 6.) 박연수(1988. 7. 15.)
박연수(1988. 8. 4.) 박연수(1988. 10. 15.)
송승혜(1985. 8. 15.) 송승혜(1986. 3. 26.)
송승혜(1986. 4. 9.) 송승혜(1986. 5. 8.)
송승혜(1986. 5. 27.) 송승혜(1986. 8. 26.)
송승혜(1986. 12. 12.) 송승혜(1987. 1. 27.)
송승혜(1987. 8. 6.) 송승혜(1988. 1. 11.)
송승혜(1988. 7. 14.) 송승혜(소인: 1988. 10. 24.)
송승혜(1988. 11. 14.) 송승혜(1992. 8. 2.)
송승혜(1995. 5. 19.) 오미영(1988. 3. 19.)
오미영(1989. 1. 27.) 오미영(1989. 4.)
오미영(1989. 5. 5.) 오미영(1989. 8. 17.)
오미영(1990. 4. 10.) 오미영(1991. 3. 16.)
위수경(1988. 3. 5.) 위수경(1988. 5. 14.)
위수경(1989. 4. 27.) 윤정희(1988. 3. 4.)
윤정희(1988. 3. 17.) 이나리(1988. 5. 14.)
이나리(1990. 6. 4.) 이나리(1992. 12. 14.)
이나리(소인: 1994. 12. 22.) 이나리(1996. 12.)
이승희(1987. 7. 26.) 이승희(1989. 12. 31.)
이원주(1985. 8. 4.) 이원주(1987. 1. 16.)
이원주(1987. 1.) 이원주(1987. 3. 18.)
이원주(1989. 3. 16.) 장희영(소인: 1995. 추정)
장희영(1996. 10. 17.) 장희영(연도 불명확. 7. 19.)
장희영(소인: 1998. 12. 2*.) 최기숙(1987. 9. 23.)
최기숙(1988. 6. 29.) 최기숙(1988. 9. 14.)
최기숙(1989. 6. 21.) 한정림(1986. 12. 12.)
한정림(1986. 7. 19) 한정림(발신일 없음)
한정림(1987. 5. 5.) 한정림(1987. 9. 16.)
황혜선(1995. 12.) 황혜선(1996. 12.)
책속에서
지난 한 학기 동안 여러모로 성실하지 못했던 제 행동에 너무나도 막 심한 후회가 생겨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께 죄송해요. 제가 반장 노릇을 조금만 더 잘했어도 아이들이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을 텐데, 반장이 앞장서고 같이 수다를 떠니 아이들이 소란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죠. 하지만 2학기 때는 저도 좀 소녀다워질 거예요. 아이들이 깜짝 놀랄 만큼 얌전해져서 조용히 하라고 하면 좀 달라지겠지요. 그렇지만 그것도 힘 드는 것일 거예요. 떠드는 것이 체질화되어버려서요. 그리고 10반 아이들이 열반이어서 공부는 좀 못 하지만 인간성만큼은 여느 반 못지않게 서글서글하고 착한 것 같아요. 아마 전교 1등 감일 거예요.
1부╻오지리 선생님께 _ 〈김어진(1985. 8. 9.)〉 중에서
입학한 지 한 달이나 지났어요. 차츰 숙제도 적어지고 서클에도 가입하니 학교생활에 재미가 붙어요. 무슨 서클인지 궁금하시죠? 야생조류연구회예요. 여러 곳을 여행하며 새를 관찰하는 거예요. 역마살이랄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데, 아주 제게 적합한 서클이죠. 야조인들은 모두 역마살이 끼었다나요. 우릴 도와주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께서 자기 입으로 말씀하신 거예요. 단순한 여행보다 새를 보며 한다는 게 더 멋있지 않아요? 생각엔 야생식물연구회도 있으면 좋겠어요. 야생동물연구회도 있으면 좋겠고요.
1부╻오지리 선생님께 _ 〈윤성원/이것은 두 번째 편지랍니다(1987. 3. 31.)〉 중에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요.
사람들. 그들 모두가 싫어요. 가장 미운 건 저 자신이죠.
선생님, 전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선생님께서 젊은 날 5년간 방황하셨다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네요.
선생님이 보시기에 전 아무것도 아닌 것을 괜히 부풀려 생각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전…….
선생님을 뵙고 선생님으로부터 충고를, 아니 혼나고 싶지만 전 용기 없는 인간이거든요.
지금 이 순간도 다른 아이들은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겠죠.
저도 그러고 싶어요.
1부╻오지리 선생님께 _ 〈마음이 혼란한 학생(1990. 7. 29.)〉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