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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는 옷엔 주머니가 없네

마지막 입는 옷엔 주머니가 없네

(개정판)

이설산 (지은이)
  |  
지우엘앤비(LnB)
2011-10-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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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는 옷엔 주머니가 없네

책 정보

· 제목 : 마지막 입는 옷엔 주머니가 없네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622326
· 쪽수 : 240쪽

책 소개

베풀고, 사랑하며, 함께 나누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산문집이다. 서울시 홍은동에 위치한 백련사에서 수행 중인 이설산 스님이, 삶의 참 의미과 주변의 모든 것들의 소중함에 대해 들려준다. 각각의 글은 1장 '그대 마음에 핀 우담바라', 2장 '마지막 가는 길이 그러하듯이', 3장 '맑은 눈썹으로 세상을 씻고' 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목차

제1장 그대 마음에 핀 우담바라
자리 바꾸어 앉을까요? / 한없이 소중한 부처님들 / 테레사 수녀를 만나다 / 별장에서 함께 하는 베풂 /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뉴스 / 바위가 되어도 행복한 사랑 / 설산 스님은 결혼식 알선업자? / 작지만 더없이 큰 손, 대니 서 / 나를 부끄럽게 하는 사람들 / 참으로 아름다운 봉사 가족 / 시내가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 늘 처음 같은 30년 / 스님, 여전히 바쁘십니다 / 결코 웃을 수 없는 이야기 / 부끄러운 자화상, 고려장 / 선행을 베푼 농부 이야기 / 친구야, 오늘도 잘 있는가? / 그가 세상 속으로 가듯이 / 사는 게 무어냐 물으시면 / 어찌 아픔이 다르리

제2장 마지막 가는 길이 그러하듯이
오어사에는 물고기가 산다 / 번뇌는 별빛이라 / 처사님 다리는 생생도 하지 / 배고픈 스승들을 위한 식탁 / 거문고 줄을 타듯이 하라 / 그대, 지금 어디에 있는가? / 귀를 닦고 입을 다스리며 / 우리에게 필요한 자유 / 버리고 가는 사람의 즐거움 / 그대, 가는 길이 무겁거든 / 그 자루를 함부로 열지 말게 / 빌리지 않은 것이 없느니 / 왜 이리 가슴이 아픈가? / 오늘도 목어를 꿈꾸며 / 말보다 행하기가 어려운 법 / 내일 해는 내일 볼 일이다 / 공자에게서 깨달음을 구하다 / 가볍디 가벼운 수행의 무게 / 그대 스스로 가두는 피노피콘 / 너와 내가 둘이 아니기에 / 새벽에 《등신불》을 읽다 / 이 한밤 나를 찾아오는 님 / 어머니, 깨달음을 주세요

제3장 맑은 눈썹으로 세상을 씻고
지하철에서 생긴 일 / 유배지에서 부르는 노래 / 두더지의 청혼 이야기 / 해남도의 잠들지 못하는 영혼들 / 시를 가꾸는 마음으로 / 욕, 제대로 하며 삽시다 / 눈을 감고 세상을 보다 / 3년을 참고 버티며 기다리듯이 / 먹고살기와 사람답게 살기 / 그대가 입는 업의 주머니 / 침팬지 아줌마의 입원기 / 새들의 노래 자랑 대회 / 《구운몽》을 읽는 밤 / 착하게 산다는 것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글을 쓰는 마음으로

저자소개

이설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백련사에 출가하여 입산한 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및 예술대학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을 거치고 스리랑카 VIDYA RANTA 종합대학교에서 불교철학 명예박사 학위를 영득했으며, 순천향대학교 건강대학원을 마치기도 했다. 1981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 쌍에 이르는 무료 결혼식을 올려주었고, 1983년부터 500여 쌍의 무료 영혼 결혼식을 올려주기도 한 그는 현재 사단법인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와 공익법인 천불장학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무료급식소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시 홍은동에 위치한 백련사에서 수행중으로, 한국 영화배우협회 회원으로 영화 배우로도 활동중이다. 그간 펴낸 책으로는 《알몸》, 《알몸이야기》, 《알몸인연》, 《심우도》, 《관혼상제와 성씨 보감》, 《부처님은 누구신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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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테레사 수녀를 만나다

제가 존경하는 분은 그처럼 진리 같은 분이요, 인류의 보편적 정서 속에서 한결같이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그분은 테레사 수녀입니다. 스님이 수녀를 존경한다고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그분의 자비로움과 사랑이 저를 감동하게 하고, 더구나 그분이 걸어온 생이 제가 나아갈 길이라면 그분이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은 하등 문제될 것이 없으니까요.
<중략>
그분의 고매한 인품에 말할 수 없는 애정을 느꼈지만, 그보다 부끄러움이 앞서기만 했습니다. 저 또한 수행자의 길을 걷는 터에, 그분과 비교하면 제가 한 일은 눈곱의 때만큼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었지요. 테레사 수녀의 주름진 얼굴과 거친 손마디는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여겨졌습니다. 그에 비하면 제 몸은 너무나 부유해 보이더군요.
테레사 수녀가 돌아간 뒤에 제 마음은 편하지 못했지요. 출가 수행자로서 깨달음을 위해 걸어왔을 뿐, 제 삶 속에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은 없었기 때문이지요.
<중략>
그런 마음이 그분을 만나면서 새로워졌고, 그것은 갈수록 간절해졌습니다.
진정 내가 출가 수행한 승려라면 당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나서자.
제 마음에 씨앗을 뿌린 것이지요. 그래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그런 과정을 통해 한국 불교 사회 봉사회가 탄생하고, 무료 합동 결혼식과 천불 장학회로 이어졌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인류의 존엄성을 빛낸 이 시대의 진정한 성녀로, 가난한 이들에게는 사랑의 표상이었습니다. 그분의 용기는 꺼져 가는 우리의 삶을 충분히 지켜 주었습니다. 그분은 인류의 존엄성을 빛내 주며, 자신을 인류에 온전히 바쳤습니다. 그분은 사랑을 실천한 자비의 화신이었을 뿐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생명의 감로수를 준 보살이었지요.
<중략>
테레사 수녀가 생전에 한 말씀들 중에서 제게 특히 깊은 감명을 안겨 준 몇 구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이것저것 재지 않습니다. 다만 줄 따름입니다. 아플 때까지 주십시오.
기도하면 믿게 될 것입니다. 믿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섬기게 될 것입니다.
쌓아 두면 쌓아 둘수록 줄 수 있는 것이 적어집니다. 가진 것이 적을수록 나누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되지요.

이기심과 욕망이 커지고, 권력과 횡포가 난무하며, 오직 나 자신과 내 가족만을 위해 살기에 급급한 이때, 청빈한 삶을 살다 간 테레사 수녀를 돌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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