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의 혼

· 격려사 - 주상용(전 서울지방경찰청장)
· 추천사 - 김용판(전 서울지방경찰청장)
· 추천사 - 이상순(문학박사, 설치미술가)
· 머리말

1부 - 수사의 기초 이론
수사의 기초 이론
형사소송법에 의한 신병 확보 수단 4가지
강력범죄

2부 - 강력사건 이야기

1장 살인사건
제1화 내 목의 새끼줄 - 생명의 소중함
제2화 무기징역 - 완전범죄는 없다
제3화 사체유기 - 잘못된 만남, 나쁜 인연
제4화 생명보험
제5화 송림사의 사투 - 청소년들의 살인사건
제6화 저승사자 - 청소년들의 살인사건
제7화 비정한 여인 - 우울증 환자
제8화 꿩 대신 닭
제9화 택시 살인강도
제10화 공적에 미친 형사
제11화 사랑의 이중성
제12화 비정한 노인

2장 마약사건 - 필로폰Philopon

3장 강도사건
제1화 공상 - 칼에 찔리다
제2화 마라톤과 특수강도
제3화 약취 강도 - 어린이 유괴 납치
제4화 발가벗은 강도
제5화 ‘제비’ 다리의 골절
제6화 주유소 연쇄 강도

4장 성폭력사건(강간)
제1화 덫에 걸린 여대생 - 성폭력 공갈
제2화 차량 트렁크 속의 여인 - 유괴 성폭행 강도
제3화 위험한 불장난 - 학생들의 성폭력

5장 기타 주요 사건들
제1화 청소년 범죄 - 갈취 비행 소년
제2화 자살미수 절도범
제3화 상습금방털이
제4화 굴레 따는 소매치기 - 전국 소매치기단 검거
제5화 장발장 - 신토불이
제6화 체포영장 - 기소중지자 검거
제7화 아도사키 - 상습도박
제8화 사기도박
제9화 연쇄 방화
제10화 전세금 편취 사기사건

3부 - 중요 범인에게 자백받는 방법

나는 피해자의 목에 나타난 액흔으로 봐서 계획적인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강도의 소행이라면 퍽치기를 하려고 범행도구를 끈을 사용하여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사건 현장에서 핸드백의 내용물이 도로에 흩어져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난해하고 모순점이 많은 현장이다. 퍽치기는 핸드백 내용물을 도로에 떨어뜨리는 수법으로 범행하지 않는다. 퍽치기의 목적이 돈이므로 돈만 챙기고 재빨리 현장을 벗어나는, 도주하기 바쁜 범죄다.

형사란 직업은 순발력과 기동력, 체력, 능력 모든 것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인간 역시 노화현상이 일어나므로 수사 지휘관은 젊은 세대로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진정한 형사는 하루아침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란 점도 생각해야 한다. 조직은 건축물과 같이 항상 기초가 든든해야 되므로 오랜 경험 있는 형사는 사무실의 기둥뿌리와 같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

살인사건의 수사는 즉시성과 신속성을 필요로 하는 수사임에 틀림없다. 이것을 소홀히 하면 범인들은 발 빠르게 사건을 조작하는 일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 앞으로는 중요 범인을 검거, 수사한다면 검거하는 형사팀에서 중요 사건을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민완형사들에게 수사를 맡겨 완벽한 수사계획으로 살인사건에 대하여 수사가 진행되어 실체적 진실을 밝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 존경받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