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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8899176252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8-05-20
책 소개
목차
저자의 글
들어가는 글
시골뜨기 글렌레어 1831~1841
핀과 끈 에든버러 아카데미 1841~1847
철학 에든버러 대학교 1847~1850
기술을 배우다 케임브리지 1850~1854
파랑과 노랑이 분홍을 만들다 케임브리지 1854~1856
토성과 통계학 에버딘 1856~1860
회전하는 셀 런던 1860~1862
아름다운 방정식 런던 1862~1865
고향에 돌아온 지주 글렌레어 1865~1871
캐번디시 연구소 케임브리지 1871~1879
마지막 나날
맥스웰의 유산
옮긴이의 글
후주
참고문한
맥스웰 연보
찾아보기
책속에서
제임스 역시 당황스러웠지만 곧 자기만의 실험에 들어갔고 곧 설명할 방법을 알아냈다. 여러 빛깔로 이뤄진 디스크 판을 회전시키는 것처럼 빛을 혼합하는 것과 물감과 염료를 혼합하는 것처럼 색소를 혼합하는 것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색소는 빛깔의 추출자로서 작용하므로 두 물감을 혼합한 뒤에 우리가 보는 빛은 물감이 흡수하지 못한 그 어떤 빛깔이다. 다시 말해 색소를 혼합하는 것은 뺄셈 과정(감산혼합)인데 반해, 빛을 혼합하는 것은 덧셈 과정(가산혼합)이다.
이 모든 것은 오늘날 물리학을 배우는 학생이라면 모두 다 알고 있는 뻔한 사실이지만 1850년대로서는 토대를 뒤흔들 만한 작업이었던 것이다. 제임스가 빨강, '초록', 파랑을 삼원색으로 하여 디스크 판을 회전시켰을 때 그것은 아름답게 제 기능을 했다. 이제 할 일은 그 결과에 적절한 근거를 밝히는 것이었다. (88~89쪽, '파랑과 노랑이 분홍을 만들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