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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88991799110
· 쪽수 : 338쪽
· 출판일 : 2005-09-0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그는 도대체 왜 그럴까?
1장. 슬픔에 등 돌린 가족
2장. 상냥하고 활달한 학습장애아
3장. 자기 파괴의 욕망, 알코올 중독
4장. 내가 바로 하느님
5장. 세상을 조롱하는 무법자
6장. 불안을 투사하는 사디스트
7장. 진실을 감추는 뒤틀린 혀
8장. 오이디푸스의 파멸
9장. 두려움과 복수
10장. 세상을 파괴하는 괴대망상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리뷰
책속에서
내가 바로 하느님
술을 마셔서 한때 가라앉혔으나 결국은 더 심해진 혼돈으로부터 구원을 갈구하던 조지 부시는 종교에서 술과 별로 다르지 않은 평안의 샘, 그리고 자기 주변 세계와 내면 세계를 함께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규칙들을 발견했을 것이다. 부시의 인생에서 근본주의의 역할을 살펴보면, 그가 알코올을 대신하여 종교를 적응 기제로 삼아 거기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클라인 이론은 종교가 지적인 독립을 저해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삼아 우리는 부시가 생각을 단순화하고 심지어 생각을 대체하기까지 하는 데 종교를 이용하며, 그리하여 어떤 면에서는 생각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본문 98~99쪽
진실을 감추는 뒤틀린 혀
부시는 새로운 외부 개입을 막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새로운 정보는 자신이 이미 선택해놓은 것들에 대한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처리한 방식은 그가 대중을 의도적으로 오도했다는 점을 따져 보기에 앞서 그가 자신의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부시가 실제로 사담 후세인이 그런 무기들을 갖고 있다고 믿었다고 한번 가정해보자. 일단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기로 해버리면, 그에게는 그에 반하는 정보는 어떤 것이든 고려 대상에 넣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으로 간주된다. 부시처럼 외부 개입을 의식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지닌 어른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 201 ~ 20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