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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1847316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07-07-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회화
낭만, 사랑, 감정|에로틱한 묘사|사냥 장면|풍경|폐허 - 붕괴의 아름다운|종교적 키치 - (키치적) 우상을 만들지 말라|위대한 예술과 예술의 "은밀한 키치화"|키치는 복제를 통해 생긴다|예술은 복제를 통해 생긴다|팝아트|키치아트|키치아트가 남긴 (기분 좋은) 결과
조각
생활의 장식|장식|도자기 인형|작은 조각, 우해, 성물, 기념품|전통적 정원 난쟁이|디자이너 난쟁이|제프 쿤스와 키치아트|1950년대 물품에 대한 열광
건축
건축물의 아름다움|대표건축|관광산업의 건물|매력적 호사로움|레스트룸프|연상
키치의 특징
키치 여행안내
색인
책속에서
가장 유명한 키치 용품 중의 하나인 정원 난쟁이는 모든 크기와 형태로 살 수 있다. 정원 난쟁이들은 빨간 모자를 쓰고 원예 기구를 들고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여럿이 함께 등장해야 가장 효과가 있다. 이것이 어떤 상황을 말하는지 금세 알아챘으리라. 사람들은 "진짜 키치"를 보고 있은 것이며, 이것들을 놀랄 만큼 앙증맞다고 자주 생각하게 되고ㅡ정원 소유자가 바로 그렇게 생각한다ㅡ때로 그 순박한 매력에서 헤어 나오기가 힘들다.
포근함, 온전한 세계, 악에 대한 선의 승리가 지나칠 만큼 많이 암시되고 잇다. 트랙터를 운전하거나 둘이서 오붓하게 깊은 갈대밭을 건너가는 난쟁이도 있고, 교복을 입고 선생님의 말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는 난쟁이도 있으며, 삽이나 다른 기구를 들고 정원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부지런한 난쟁이들도 있다.
1870년대부터 정원 난쟁이들은 주로 독일 정원에서 장식용품으로 등자했다. 이 난쟁이는 69cm 보다 커서는 안 되었고, 빨간 뾰족 모자를 쓰고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그 밖에 정원 난쟁이는 남성이어야 했다. 정원 난쟁이들의 여성 동반자로는 백설 공주만이 허용되었다. 1945년부터 정원 난쟁이는 독일 정원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어갔고, 이로 말미암아 생산과 판매가 급증했다. - 본문 8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