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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비껴간 방

석양이 비껴간 방

황경운 (지은이)
푸른사상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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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비껴간 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석양이 비껴간 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1918740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9-07-31

책 소개

푸른시인선 17권. 수필가 황경운의 첫 번째 시집. 시인은 실향민으로서 고향과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독실한 신앙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겹겹이 쌓인 연륜으로 걸러낸 지혜를 한 편 한 편의 시로 승화시켰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쉼표
나 / 걸어온 날들 / 석양이 비껴간 방 / 영혼도 익어지기를 / 심은 대로 거두는 / 빈집 / 구름 / 길 / 나그네 / 쉼표 / 겨울 통과해야 봄이 / 두통 / 기연(其然)인가 미연(未然)인가 / 새해 아침 / 4월이 오면 / 6월이 다 가기 전 / 또 다른 시작 / 마지막 촛불

제2부 숲속의 소리
산을 오르면 / 고별의 향연 / 까치 / 수선화 / 저녁노을 / 숲속의 소리 / 꽃비 흩날리며 / 물러간 자리 흔적 없어도 / 단풍 / 쓴 웃음꽃이 피어 / 후조(候鳥)처럼 날고 / 눈이 쌓이면 / 누름 이파리 하나 / 우면산 1 / 우면산 2 / 우면산 3 / 가을 연가

제3부 간이역
마거리트 / 시침은 춤사위로 흔들어 / 기차 / 간이역 / 마음으로 이어지는 연줄 / 눈 내리던 날 / 그림자처럼 떠나고 / 꽃꽂이 / 오이도 / 감나무 집 / 가슴에 달이 차오르면 / 상흔을 접고 / 잊을 길 없는 / 3·1절 수상(隨想) / 세모(歲暮)에 서서

제4부 혼자가 아니다
가슴앓이 / 어머니 초상화 / 색동저고리 / 오이지 / 혼자가 아니다 / 뿌리 / 시간 속 환영 / 영감 속에 피어나는 꽃 / 동행 / 그림자 / 싯딤나무 / 토기장이 / 부활절 아침에 / 내려오심 / 사순절 / 잔인한 달 그리고 / 망배당(望拜堂) / 조건 없는 사랑 / 새문안교회 느티나무

작품 해설:휴머니즘과 신앙으로 꽃피운 서정의 정원 ― 안재찬

저자소개

황경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호 지헌(芝軒). 평양에서 출생하여 평양의 서문고녀와 대구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질랜드에서 유학하였다. 2003년 『한국수필』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수필가협회 회원, 1997년 새문안교회 장로 임직하였다. 저서로는 수필집 『하늘에 그린 초상화』 등과 기독교 문예창작, 타래, 문향 공저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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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석양이 비껴간 방

석양이 비껴간 방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위만 보고 날을 접으니
그림자만 길어집니다

일상 빈자리 채워보지만
잡히지 않는 실마리

마음에 영원 새기고
가슴 지피는 맑은 노래

한계와의 고뇌
유리하는 객기에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나중 된 자라고 채찍 들지만
뒤돌아서게 하면
나중이 먼저 된 날이 있기에

나를 익어가게 하소서


쉼표

숨 자에 작대기 빗대면 쉼[休] 자
삶의 호흡이 쉬는 동안
나를 찾아 찍는 쉼표

꽃처럼 곱디고운 얼굴
사랑은 메아리 되어
내 귓전에 닿는다

새소리 바람소리 마음의 소리
쫓겨 오듯 달려온 나
깊은 숨 토해내듯
리듬 사이 이어주는 쉼표

10월의 숲은 옷 갈아입기 한창인데
거닐던 거리마다
포개진 발자국 더듬는 나

이러쿵저러쿵 아님 이런들 저런들
세상은 공평한데
비가 지나가야 무지개 뜨는 것

세상 나들이 힘들어도
쉼표가 있어 신바람 난다


혼자가 아니다

시류에 밀려
생이별로 표류하던 때
더 커져가던 어머니 영상

낯설고 외로운 길
길잡이 없는 곤고한 길
혼자만 살아야 하는 길

나를 뒤흔들었던 억센 바람소리
숨이 막힐 듯 목이 타들어오는데
어서 일어나라
분명 어머니 목소리였습니다

수줍음 많고 내향적인 나
홀로 서기 의연(毅然)으로
입 앙 다물고 버텨온 세월 속에서도
해 지는 줄 몰랐습니다

낮은 자리 밝히시는 길
사위어가는 육신도 앓고 있는 질병까지도
사랑이었습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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