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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언어

숨의 언어

전기철 (지은이)
푸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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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언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숨의 언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시론
· ISBN : 978899191885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0-11-27

책 소개

푸른교양선. 전기철 교수의 <숨의 언어>. 저자는 숨과 쉼, 그리고 시를 하나에 지평에 두고 그 접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각박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숨과 쉼을 이해하고, 올바른 언어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는 길을 모색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숨
1. 소인
2. 리듬 타는 숨
3. 과녁을 찾지 못하는 말들
4. 숨은 쉼이다
5. 깊은 강은 고요하게 흐른다
6. 몸이 알아야 마음이 안다
7. 시는 언어의 숨이다
8. 담백한 말
9. 숨의 발자국
10. 산책의 향기
11. L에게 보내는 편지
12. 나는 누구의 노트인가
13. 틈

제2부 쉼
1. 김정희의 묵란도
2. 동고비 한 마리가 날아가며 떨어뜨린 씨앗이다
3. 숨이 얕으면 화(火)가 쌓인다
4. 비백(飛白)
5. 몇 개의 단어들 1
6. 지금 불안한가
7. 자연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8. 앉아봤어?
9. 어떤 통찰력도 과시하지 않는다
10. 청개구리 한 마리 고요에 들었네
11. 한눈팔기

제3부 시
1. 몇 개의 단어들 2
2. 몸은 자연의 악기다
3. 겨울나무
4. 머무름의 향기
5. 커피를 쏟지 않는 법
6. 시는 자연의 숨이다 1
7. 어떻게 마음이 숨 쉬게 할 것인가
8.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9. 숨 쉬는 땅
10. 까마귀가 눈 오는 숲에 떨어뜨린 사금파리들
11. 몇 개의 단어들 3
12. 시는 자연의 숨이다 2
13. 쉼은 숨에서 온다
14. 숨은 어디에도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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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전기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풍경, 아카이브』 외 다섯 권, 평론집으로 『자폐와 과잉의 문학』 외 다수가 있다. 숭의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2020년 현재 만해학회 회장으로 있다. 한국현대불교문학상, 이상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람에 따라 숨의 파장이 다르다. 몸집이 큰 사람의 숨, 작은 사람의 숨, 그리고 어린아이의 숨과 어른의 숨은 모두 다르다. 뿐만 아니라 같은 사람도 시간과 장소, 활동과 수면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려면 숨을 편안하게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이나 마음의 건강은 모두 숨에 달려 있다, 숨의 리듬에 달려 있다.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자신만의 고유한 숨의 리듬이 있다. 그 고유한 리듬을 찾는 일이 삶의 길이다. 빛의 파장처럼 생명은 숨의 리듬을 따라 목적지를 향해 파동하며 움직인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언어로 표현하는 모든 것들도 리듬을 갖고 있다.


우리는 너무 남의 지식에 의존한다.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모든 분야를 망라해서 그렇게 많지 않다. 아마도 백여 권에 불과할 것이다. 그 백여 권의 책은 위대한 지식이다. 나머지는 그 책들을 베끼는 맞춤형 문장이다. 책이란 과거의 지식이다. 그 책 중 일부는 전범이 되겠지만, 그 전범이 되는 책을 베끼는 책이 더 많다. 이 지상의 책 대부분은 베끼거나 짜깁기한 문장들이다. 더욱이 그런 책들은 한 시대를 넘기기 힘들다. 책이란 인간의 문제를 제기하는 일정한 형식을 갖춘 문장이다.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지식이나 생각은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았다. 단지 실용적인 과학이나 형식이 달라졌을 뿐이다. 천 년도 넘은 성경이나 불경이 지금도 읽히는 것은, 그 책들이 단순히 교단의 법전이어서가 아니라 우리 인간의 지혜가 별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를 쓰자. 시는 언어라는 매개적인 관념으로 만들어졌지만 풀벌레 소리와 같다. 시란 인간의 언어로 만들어져 있지만 자연 속에서 동고비와 쓰르라미의 노래, 찌르레기가 부르는 노래와 같다. 그러므로 시를 쓰는 것은 스나이더가 말한 ‘야생의 실천’이다. 우리는 야생을 실천하기 위해서 토착적인 우리의 자연을 닮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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