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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답이다

학교가 답이다

(당신의 꿈대로 살게 해 주는 여섯 가지 지혜)

잰스밍 (지은이), 남혜선 (옮긴이)
좋은생각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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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답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학교가 답이다 (당신의 꿈대로 살게 해 주는 여섯 가지 지혜)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자기계발
· ISBN : 978899193489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1-05-09

책 소개

졸업을 앞둔 아이들의 시험 문제로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미안한 10가지’를 출제한 일이 매스컴에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저자 잰스밍이, 제자들에게 들려주고픈 여섯 가지 지혜를 담아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자신이 20여 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은 삶의 지혜를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다.

목차

추천의 말 : 스승을 만나다
저자의 말 :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첫 번째 지혜. 관용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리 선생님의 흐느낌
당신이 믿어 주었기에
밀크캐러멜 장난
헬멧과 총, 그리고 컵라면
샤오잉 이야기

두 번째 지혜. 책임
책임을 다한다는 것
네가 고개를 들 수 있도록
전학생을 마음에 품다
잊을 수 없는 졸업 메시지
행복이 넘치는 등굣길
나루토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세 번째 지혜. 공헌
의사 선생님의 한마디
절차탁마 4반
희망의 외발자전거
사랑한다 말해 주어 고마워

네 번째 지혜. 공평
똑똑하게 거짓 공평에 맞서다
공평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
내가 얼마만 한 그릇인지 알고 싶었다
공평한 교실

다섯 번째 지혜. 존중
선생님의 내기, 기적을 부르다
존중, 남에게 건넨 꽃향기
존중함으로써 존중받는다
정의반의 단결
가장 창의적인 운동회

여섯 번째 지혜. 용기

자기 자신과 경주하는 사람
괴상한 아이디어
선생님이 미안해
따뜻한 격려의 힘

끝맺는 말 : 꿈이여, 날아올라라!

저자소개

잰스밍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교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졸업생들의 기말고사 시험 마지막 문제에는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미안한 10가지’가 적혀 있었다. 학생들은 이 진솔한 고백에 놀랐다. 답안으로는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으라고 쓰여 있었다. 선생님의 마음이 담긴 시험지에 아이들은 각양각색의 답변을 적으며 눈물을 흘렸다. 타이완에서 일어난 실화다. 잰스밍 선생님의 이 이야기는 우연히 매스컴을 타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다. 잰스밍은 학창 시절 다섯 번이나 학교를 옮겨 다녔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학우들과의 관계도, 공부도 쉽지 않았던 터라, 그는 썩 훌륭하거나 사랑받는 학생은 못 되었다. 이 같은 경험으로 잰스밍은 소외되거나 마음에 담을 쌓은 아이들, 속마음과는 달리 못된 짓을 하고 공격적인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남들보다 모든 게 더딘 아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교사가 된 이후 그는 7개월에 걸쳐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외발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 아이들에게 용기와 꿈을 주기 위해서였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엇이든 용기를 내어 도전하면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지금도 그는 틈나는 대로 동료 교사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외발자전거를 보급하고 있다. 시작하고 도전하는 작은 용기가 아이들의 삶에 더없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학교가 답이다》는 20여 년간 교사로 살아온 그가 제자들에게 꼭 전해 주고픈 여섯 가지 지혜를 담은 책이다. 그동안 학생들을 뜨겁게 사랑하며 치열하게 살았던 모든 삶의 지혜가 여기에 있다. 그의 진심에서 우러난 관용, 책임, 공헌, 공평, 존중, 용기의 여섯 가지 지혜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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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책과 나 홀로 여행, 식물과 맛있는 음식, 양조위를 좋아한다. 기존에 한국에 소개되었던 중국어권 도서들의 한계를 넘어 의미는 물론 재미와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중국 도서들을 지속적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해나갈 생각이다. 《잘 지내나요? 도쿄 책방》 《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는 60년을 연애했습니다》 《버려진 개들의 언덕》 《동물원 기행》 《일본 가정식 도시락》 《달팽이가 사랑할 때》 《치아문단순적소미호》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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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 잰스밍 헌법 제1조는 다음과 같다. '선생님이 해도 되는 일은 학생도 해도 된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자유롭게 물을 마셔도 된다. 언제 마시든, 몇 번을 마시든 다 괜찮다. 선생님도 물을 마시기 때문이다.
'입장 바꿔 생각하자', '무턱대고 엄하게 굴지 말자'가 내가 주장하는 공평의 본질이다. 엄격히 법을 집행하고 어떤 관용도 베풀지 않는 것이 공평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정말 그럴까? 아이들은 똑똑하다. 입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눈으로는 본다. 갖가지 핑계와 말들이 다 나쁜 본보기가 되는 셈이다.
한번은 수업을 하고 있는데 어떤 아이가 아주 대놓고 컴퓨터 게임 잡지를 책상 위에 떡하니 올려놓고 있었다. 잰스밍 헌법 제2조, 즉 '선생님이 하지 않는 일은 학생도 해서는 안 된다!'를 어겼음이 분명하다! 아이는 아예 책상에 엎드려 책에다 뭔가 열심히 쓰고 있었다. 그래서 지휘봉으로 살짝 아이의 머리를 두드리며 말했다.
"간이 보통 큰 게 아니구나, 금서를 책상에 펴 놓다니!"
그런데 아이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책을 펼쳤다. 알고 보니 게임 잡지는 그저 표지에 불과했다. 그 안은 공책이었던 것이다.
아이고, 망신이야. 그러나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아이에게 말했다.
"미안하구나. 선생님이 나이가 들어 눈이 잘 안 보이는 바람에 잘못 봤네. 공평하게 해야 하니……" 나는 공평하게 하기 위해 지휘봉으로 내 머리를 두드리고는 말을 이었다. "네가 마음에 담아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생각지도 못하게 온 반 아이들이 박수를 쳐 주었다. 모두들 선생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공평해야 학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공평: “공평한 교실” 중


일을 완성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가장 마지막이 바로 강제로 통제하고 강요하는 방법이다. 군 복무하던 시절 매달 월급을 줄 때가 되면 급여기록부를 작성해 재무관에게 갖다 주어야 했다. 처음으로 급여기록부를 작성 할 때는 정말 아무 것도 몰랐던지라 기록부가 엉망이었다. 기록부를 받아든 재무관은 서류를 내 얼굴에 내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
약이 올랐던 나는 그 다음 달 급여기록부를 완벽하게 작성하여 제출했다. 재무관은 어떤 트집도 잡지 못했다. 비록 일은 완벽하게 했지만 나는 마음속으로 그를 무시하게 되었다. 똑같은 상사라 해도 이렇게 다른 느낌을 준다.
작년 졸업식이 다가올 즈음이었다. 졸업 시험을 마치고 졸업식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마음이 붕 떠 있는 경우가 많다. 수업을 시작했는데도 운동장에서 농구를 할 정도다. 한번은 담임선생님이 농구하는 아이들을 향해 들어오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아무리 큰 소리를 질러도 그 아이들이 꿈쩍도 하지 않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그 아이들을 학생부로 끌고 오신 일이 있었다. 그러고는 당시 학생부에 있던 나에게 그놈들을 엄격하게 처분해 달라고 요청하셨다.
우선 나는 아이들을 벌세운 뒤에 일부러 시간을 끌었다. 화가 나신 선생님께서 교실로 돌아가신 뒤에야 천천히 녀석들 뒤로 걸어가서 입을 열었다.
"이제 곧 졸업인데 마무리를 잘 지어야지. 너희들을 야단치고 싶지는 않다. 왜냐면 너희들도 다 알고 있을 테니까!"
그러자 녀석들이 모두 고개를 떨구었다.
"너희 담임선생님께는 네 놈들 크게 혼쭐을 내 주었다고 말씀드릴 테니까 다시는 그러지 말아라. 내가 너희들을 존중했으니 너희들도 나를 존중해 주길 바란다. 남자 대 남자로 이야기하는 거야. 약속할 수 있겠냐?"
아이들은 죽어라 고개를 끄덕이더니 가슴을 쫙 폈다. 그 순간 아이들 모두가 진정한 남자가 된 것이다!
억지로 강요해서 마칠 수 있는 일은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얼마든지 마칠 수 있다. 게다가 존중은 더할 나위 없는 열정까지 보태 준다.

- 존중: “존중함으로써 존중받는다” 중


가지 말라고 아이들을 만류할 수는 없다. 아이들은 이제 각자의 돛을 올리고 나가야 한다. 무언가 간절히 해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정해진 진도, 교육 과정 말고, 졸업식 때 아이들에게 써 주는 글 말고 내가 도대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게 뭘까,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해 줘야 하는 걸까, 내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영원히 기억될 감동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득 이별을 앞둔 아이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꼭꼭 담아 둔 일은 없었을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벌써 풀었어야 했는데 풀지 못한, 친구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오해는 없을까? 곧 졸업을 앞 둔 아이들에게 이런 생각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결국 나부터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내 자신부터 시작해 보자!
시험 문제는 약간 다르게 만들었다. 반, 이름, 책상 번호는 시험지 맨 뒷면에 써 넣었다. 맨 마지막 문제에는 글이 한 편 실렸다. 적힌 글을 자세히 읽은 뒤 이름, 책상 번호만 써넣어도 20점을 얻을 수 있었다!

* 다음 글을 자세히 읽고 책상 번호와 이름을 써넣으면 20점이 주어집니다.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미안한 10가지>

미안하구나. 생활 교육부를 맡고 있어서 종종 지각했었지.
미안하구나. 노력을 하기는 했지만 내 기분을 조절하지 못하고 화를 낼 때가 많았어.
미안하구나. 몸이 안 좋거나 행정 업무로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재미없는 수업을 한 적도 있었어.
미안하구나. 올해는 '외발자전거반', '민난어 말하기반'을 지도하느라 새로운 수업 자료를 마련하지 못하고 예전 자료를 쓰기도 했었어.
미안하구나. 툭하면 공부 열심히 안 한다고 야단쳐서 미안했어. 실은 나도 어렸을 때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아 놓고선 말이야.
미안하구나. 수업을 열심히 듣지 않는 건 나쁜 습관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네게 앞날이 없는 것은 아니란다.
미안하구나. 공평하게 하는 게 너무 어려웠어. 아마 나도 모르게 예쁨 받는 아이들에게 더 잘하기도 했을 거야.
미안하구나. 해서는 안 될 말로 나도 모르게 너희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던 것 같아.
미안하구나. 이제 곧 졸업을 할 텐데 내가 저지른 잘못을 되돌릴 시간도 없게 되었어. 수업이 이미 끝났으니 말이야.
미안하구나, 이제야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게 되어서. 하지만 이제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고맙다, 얘들아! 1년 동안이나 이런 선생님을 잘 견뎌 줘서 고맙다. 자, 이제 안녕!
중학교에 가서는 더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그래서 살아가면서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이 글을 세 번 고쳐 썼다. 원래는 내용도 엉망이고 길기도 꽤나 길었다. 남 가르치기 좋아하는 그 성미가 글 사이사이에서 느껴졌다.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직접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에는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미안한 10가지'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되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하나 더 넣었다. 수다스럽지 않은, 그리고 꾸밈없는 글 속에 미안한 마음과 진실만을 담았다.
반장들이 걷어 온 시험지 묶음을 내 책상에 올려놓았다. 모두들 두 눈이 빨개져 있었다.
"선생님, 선생님이 시험지에 이런 글을 쓰시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선생님, 우리 반 친구들 다 울어 버렸어요!"
아이들의 진심이 담긴 답장을 읽고 있자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내가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

- 용기: “선생님이 미안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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