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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스티커

김선미 (지은이)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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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티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3066756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비스킷』으로 수많은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 김선미가 청소년 소설 『스티커』로 돌아왔다. 출간 전에 이미 해외 판권이 계약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대를 모은 『스티커』는, 스티커 형태의 저주를 만드는 비밀의 책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고등학생 장시루가 저주 스티커를 거래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저주를 하고 싶으십니까?
마켓 스티커
저주의 부메랑
저주와 가업
내 저주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경고 신호
누명도 당당히!
죽기를 바라는 마음
가면 속 얼굴
멸망으로 가기 전
봉인을 위해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2019년 제3회 추미스소설 공모전에서 『살인자에게』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22 대한민국콘텐츠대상(스토리 부문), 교보문고 주최 제1회 서치-라이트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비스킷』으로 제1회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청소년 판타지문학상 대상과 2024 신구문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스티커』, 『비스킷』, 『비스킷2』,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칩리스』, 『살인자에게』가 있고 앤솔러지 『촉법소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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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6월 6일
닉네임: 아브라카다브라
접착력: 최상
가격: 3,000,000원
저주 내용: 학교 체육 쌤 때문에 친구가 의식 불명이 됐어요. 그런데 그
쌤은 오히려 뻔뻔하게 자기는 잘못 없다고, 내 친구는 그럴 만했다고
욕하고 다녀요. 염치도 없이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자기 때문에 내 친
구는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그 지경이 됐는데. 체육 쌤이 저지른 일
의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어요. 사고가 크게 나서 다시는 학교에 나오
지 못하게 해 주세요.
메모:

온라인 장부를 작성하던 장시루는 눈살을 찌푸렸다. 저주 내용이 어쩐지 낯익었다. 시루가 다니는 학교의 2학년 학생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고 얼마 뒤 체육 선생이 그 사건에 얽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심각한 고민을 상담했는데 오히려 그 애 잘못으로 몰아갔다더라, 체육 선생의 비리를 알고 있어 협박당했다더라, 실은 체육 선생이 옥상에서 떠민 거라더라……. 출처 없는 다양한 버전의 소문이 점점 살이 붙으며 교내에 퍼져 나갔다.


정적을 뚫고 ‘히히히히’ 하고 웃는 소리가 들려온 건 시험 종료 10분 전이었다. 아이들이 고개를 들고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눈을 모았다. 전교 1등을 도맡아 해서 ‘공부 천재’로 불리는 한도윤이 OMR 카드에 마킹하며 웃고 있었다. 뭐야, 시험이 쉬워서 절로 웃음이 나오나? 아주 속을 긁는구나.
시험 감독 선생님이 주의를 줬는데도 한도윤은 웃음을 그치질 못했다. 아이들이 조용히 좀 하라며 짜증을 냈다. 감독 선생님이 분위기를 수습하며 그 애의 자리로 가서 책상을 두드렸다. 한도윤이 고개를 든 순간, 웅성거리던 아이들이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 한도윤의 양쪽 동공이 다른 모양으로 풀려 있는 것을 보았으니까. 선생님마저 흠칫했다. 웬만한 ‘똘끼’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선생님이 저 정도 반응이니 한도윤이 어떤 상태로 보이는지 상상이 될 것이다. 선생님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서 있자 그 애는 다시 시험지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그러곤 눈이 풀린 채로 기괴한 웃음을 흘리며 OMR 카드 마킹을 마쳤다. 아이들이 한도윤을 힐끔거리는 동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 종료 종이 울렸다.


“고생했어. 거기 앉아서 좀 쉬고 있어. 증조할아버지 책 가져올게.”
증조할아버지 책? 안전장치가 있어야 말할 수 있다고 하더니, 그걸 가지러 간 건가? 맑게 울리는 풍경 소리를 들으며 소파에 기대자 이상하게도 아늑한 기분이 들었다. 자투리 천을 이어 만든 소파 쿠션이 푹신해서 그런가 만져 보고 있는데 소우주가 돌아왔다. 손에는 저주 책이 들려 있었다.
“너도 이 책 가지고 있지?”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내 것과 같은 저주 책이다. 소우주도 저주 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간 왜 스티커를 떼어 낸 건지 단박에 파악이 되었다. 겨우 그것 때문에 이 고생을 시키며 집까지 불러들여? 책을 가리킨 손끝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렸다.
“너, 너…… 동종업자끼리 치사하게…….”
“응? 무슨 말이야?”
영문을 모르겠다는 소우주의 되물음에 참았던 분노가 마침내 폭발했다. 나는 소리를 꽥 하고 질렀다.
“너도 저주 스티커를 만들고 있는 거잖아! 증조할아버지 책이라고 은근슬쩍 흘리는 걸 보니 저주 스티커 원조라고 우길 셈이야? 진짜 웃기네.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각자 손님한테 팔면 되는 거지, 영역 싸움하려고 내가 제작한 스티커를 떼어 내? 치사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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